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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YWHERE & HERE…

2020.10.22 – 2021.1.23
various artists

Jean Prouvé, 6X6 DEMOUNTABLE HOUSE 1944 METAL AND WOOD 6 x 6 m 19.6 x 19.6 ft

Covid-19 팬데믹으로 여행이 제한되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시행하며 많은 이들의 활동반경이 집 안에 국한되었다. 우리는 분명 어려운 시기에 직면해 있지만, 꼭 부정적으로 볼 것만은 아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우리는 과거를 반성하며 그것으로부터 배우고,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현명하게 살아갈 방법을 계획할 수 있다. 이는 더페이지 갤러리가 2020년 첫 가을 전시를 4개의 방으로 구성한 주요한 이유 중 하나로, 각각의 방은 개인적이면서도 범세계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Everywhere & Here…》 전시에서는 관람객이 각기 다른 나라를 여행하는 것처럼 각 방을 느끼고 경험하게 된다. 시각적인 자극과 함께 정서적인 위로와 치유를 경험하며, 관람객은 그들만의 여정을 떠나게 될 것이다.

Room1: ‘방 안의 방(Room within a Room)’
프랑스 거장 건축가이자 디자이너 장 프루베(Jean Prouve 1901-1984)의 ‘집’이 최초로 갤러리 내부에 설치된다. “6×6 Demountable House”는 프루베가 1944년에 전쟁 유랑민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한 조립식 주택이다. 이 집은 더페이지 갤러리 전속 작가인 김춘수가 스페인에 43일 여행 동안의 그린 그림일기로 채워진다. 김춘수 작가가 특유의 푸른색으로 그려낸 드로잉들은, 프루베의 집에 있는 관람객을 잠시 스페인으로 데려간다. 장 프루베의 집을 나오면 웬델 캐슬(Wendell Castle 1932-2018)의 “Big Table”을 만나게 된다. 목재에서 플라스틱까지 광범위한 소재를 실험한 캐슬의 작품은 가구라는 기능을 뛰어넘어 하나의 예술적 오브제로서 자리한다. 곡선의 흐름을 따라 테이블 위에 비치는 작품은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인 백남준의 비디오 샹들리에 작업인 소형의 모니터 여러 대를 샹들리에 형태로 구성해 천장에 설치한 것으로, 위에서부터 아래로의 운동감과 화면의 움직이는 영상, 그리고 풍성하게 만발한 수풀이 공간을 압도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플로리스트 김영신(1983*) 작가가 플라워 디자인 작업에 참여하였다. 자연 그대로의 생명력이 넘치는 작은 정원이 비디오 작업과 어우러져, 그 아래에 선 관람객이 ‘시청’이라는 행위를 새롭게 경험하게 한다. 한편 메인 벽면에 전시된 로버트 인디애나(Robert Indiana 1928-2018)의 대형 프린트는 대중문화의 시각 이미지가 ‘예술’의 영역으로 흡수된 것이다. 이 방에서는 건축, 디자인, 그리고 예술의 경계가 허물어진다.

Room 2: ‘소프트 초현실(The Soft Surreal)’
미국 작가 미샤 칸(Misha Kahn 1989*)의 달리(Dali)와 미로(Miro)를 연상시키는 초현실적인 형태의 거울이 관객을 맞이한다. 사라진 대중 목욕탕에서 찍은 이재이 작가의 자화상 사진 작품도 기묘한 느낌을 더한다. 마르텐 바스(Maarten Baas 1978*)의 점토로 빚은 듯한 클레이 퍼니처(clay furniture) 역시 상상력을 자극한다. 방 전체에서 초현실적 아우라를 뿜어내고 있으나, 동시대 작가들이 절충적으로 재해석한 ‘초현실’은 한결 부드럽고 유쾌하다.

Room 3: ‘새로운 미니멀리스트(New Minimalist)’
이 방은 다시 ‘베이직(basic)’으로 돌아가, ‘더 적은 것이 더 많은 것이다(less is more)’라는 표현으로 대표되는 단순함의 미학을 구현한다. 20세기 미니멀리즘 거장 도널드 저드(Donald Judd 1928-1994)의 간결한 입체작부터 이교준의 기하추상회화, 신예 김기드온(Kim Gedion)의 그리드 형태로 단순화된 안락의자까지 시대와 매체에 있어 넓은 스펙트럼의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이에 더해, 라이언 갠더(Ryan Gander 1976*)의 키네틱 작품은 단순한 움직임만으로 관객의 감정을 자극한다.

Room 4: ‘키덜트 판타지(Kidult Fantasy)’
네번째 방에서는 스티븐 해링턴(Steven Harrington)의 전시를 한국에서 처음으로 만나볼 수 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해링턴은 최근 브뤼셀의 미마(MIMA, Millennium Iconoclast Museum of Art)와 상하이의 파워롱 미술관(Powerlong Museum) 등 주요 미술관에서 전시를 열었으며, 최근 차기 로스엔젤레스 올림픽의 로고 디자이너로 선정된 것으로 유명하다. 해링턴의 회화, 조각, 스케이트 보드와 함께 카우스(KAWS), 캄파나 형제(Campana Brothers)의 작품이 전시되어 ‘키덜트(kidult)’의 유머러스한 무드를 더한다. 이 방은 어린이, 어른, 혹은 어린이로 돌아가고 싶은 어른 모두에게 어린 시절의 환상과 추억을 선사한다.

《Everywhere & Here…》 전시는 각각의 작품에만 초점을 두는 것이 아닌, 지금과 같이 어두운 시기에 감정적 교류와 상호작용이 일어나는 공간이 되고자 한다. 네 개의 방을 통해 한때 잊고 있던 감정들을 일깨울 수 있기를 바란다.

PARTICIPATING ARTISTS

ROOM 1: Room within a Room

장 프루베 / Jean Prouve [French, 1901-1984]
장 프루베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건축가이자 실용주의 디자인의 선구자이다. 그는 ‘디자인은 사회적 이슈’라고 믿으며 디자인의 조형미와 사회적 기능성을 동시에 추구했다. 프루베는 ‘프리패브리케이션(Prefabrication) – 부품조립’ 방식의 건축 시스템을 연구하여, 경사진 언덕, 좁은 공간 등 건축에 부적합한 환경에도 적합한 하우스를 창조했다. “6×6 Demountable House”는 그가 1944년에 전쟁 유랑민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한 조립식 주택이며, 실용적인 시스템으로 현장에서 쉽고 빠르게 조립이 가능하였다.

백남준 / Nam Jun Paik [Korean, 1932-2006]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로 불리는 백남준은 1960년대 플럭서스(Fluxus) 운동의 중심에서 전위적이고 실험적인 공연과 전시를 이끈 대표 작가이다. 백남준의 비디오 샹들리에 작업은 소형의 모니터 여러 대를 샹들리에 형태로 구성해 천장에 설치한 것으로, 위에서부터 아래로의 운동감과 화면의 움직이는 영상, 그리고 풍성하게 만발한 수풀이 공간을 압도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플로리스트 김영신(1983*) 작가가 플라워 디자인 작업에 참여하였다. 자연 그대로의 생명력이 넘치는 작은 정원이 비디오 작업과 어우러져, 그 아래에 선 관람객이 ‘시청’이라는 행위를 새롭게 경험하게 한다.

로버트 인디애나 / Robert Indiana [American, 1928–2018]
로버트 인디애나는 미국의 대표적인 팝 아트 미술가이다. 그는 1960년대 팝 아트의 리더로 인정받으면서도, 주요한 사회 정치적 이슈를 심오한 역사와 문학적인 표현으로 해석하며 그의 동료들과 차별화되었다. 전시에서 소개되는 그의 프린트 작품 “Numbers”는 독일 포스트모더니즘 시인 로버트 크릴리(Robert Creeley)의 시와 함께 제시되는 에디션 작품으로, 0부터 9까지의 숫자라는 단순한 구성으로 처음과 끝, 탄생과 죽음을 암시한다.

웬델 캐슬 / Wendell Castle [American, 1932-2018]
웬델 캐슬은 가구를 작가의 개념적 사고와 철학이 담긴 예술의 영역으로 승화한 미국의 디자이너이다. 조각과 가구의 경계를 오가는 예술적 공예품과 같은 아트 퍼니처(Art Furniture)의 아버지라고 불리기도 한다. 1960년대 후반부터 캐슬은 기존의 틀과 전통적인 기술에서 벗어나 섬유유리로 코팅된 플라스틱과 같은 새로운 매체를 과감하게 활용하였다. 블랙 에디션으로 제작된 “Big Table”은 절제된 미와 살아 있는 듯한 곡선이 특징인 그만의 유기체적 디자인을 잘 보여준다.

ROOM 2: The Soft Surreal

미샤 칸 / Misha Kahn [American, 1989*]
미샤 칸은 1989년 미국 미네소타주의 덜루스(Duluth)에서 태어나 현재 브루클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이자 작가이다. 그의 작업은 즉흥적으로 보이는 한편, 고전 예술가와 같이 질료를 다루는 기술에 정통하여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다. 미샤 칸의 작품은 개방성과 혁신성을 한데 아우르는데, 특히 이번 전시 출품작에서는 의외의 재료가 결합해 독특한 질감을 만들어내어 현란하고 도발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롭 윈 / Rob Wynne [American, 1948*]
롭 윈은 유리를 사용한 추상 또는 텍스트의 설치 작업으로 알려진 미국 작가이다. 그의 작업에 등장하는 애매모호한 텍스트와 이미지의 파편들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기호로서 그것이 속했던 본래의 고정된 답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경험하며 완성할 여러 의미들을 관통한다. “ARCADIA” 역시 유리라는 질료의 가변성을 활용하여, 아름다움과 키치, 깊은 사색과 얄팍한 감상을 넘나드는 이미지를 제시한 작품이다.

마르텐 바스 / Maaten Baas [Dutch, 1978*]
마르텐 바스는 독일 출신의 네덜란드 디자이너이다. 불에 태운 가구에 에폭시 코팅을 입힌 가구 디자인 방식으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디자이너의 반열에 올랐다. 상품 디자인, 설치, 공공 공간, 건축, 인테리어 디자인까지 작업 범위가 넓은 작가다. 점토로 빚은 듯한 “Clay furniture” 시리즈는 정형적인 가구 디자인을 뒤집으며 그의 반항적이고 유머러스한 감각을 보여준다. 실제로 메탈 구조에 합성 점토를 입혀 만들기 때문에, 몰드를 사용하지 않는 유일무이한 작품이다

이재이 / Jaye Rhee [Korean, 1973*]
이재이의 작업은 비디오, 퍼포먼스, 설치, 사진의 경계를 자유롭게 오간다. 작업 초기부터 레디메이드 개념에 주목해온 그의 “Swan”은 미리 디자인된 세트와 함께 목욕탕을 배경으로 촬영한 작품이다. 목욕탕이라는 레디메이드 배경은 공적인 공간과 사적인 공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며, 목욕탕 벽을 장식한 백조 그림 장식과 시각적으로 유사한 수건 두른 사람의 모습을 병치하여 유머러스한 환기를 이끌어낸다.

박석민 / Seokmin Park [Korean, b.1982*]
박석민은 물리적, 관념적인 공간으로부터 찾아낸 감정과 감각들을 주로 회화의 언어로 풀어내는 작가다. 그의 2020년작 “MaLS(melting a lump sugar)“에서 대상은 마치 시간당 프레임 별로 촬영한 듯 분할되거나, 다각도의 관점으로 바라본 측면이 하나의 시공간에서 제시된다. 대상을 마치 원소적으로, 즉 더는 분해할 수 없는 기본 성분의 합으로 인식하면서, 진실로 대상과 공감하기 위해서는 물질의 기본 단위 수준에서의 접근이 필요함을 역설한다.

ROOM 3: New Minimalist

도널드 저드 Donald Judd [American, 1928-1994]
도널드 저드는 미국의 미술비평가이자 미니멀리즘 조각의 선구자이다. 그는 1960년대에 미술사에 정립된 회화와 조각의 특징 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새로운 ‘3차원적 작품’의 가치를 이론화하였다. 미술계에서 흔치 않았던 플렉시 유리, 강철, 베니어 판 등의 산업 재료와 기술을 택하여 그것을 공간에 ‘쌓는’ 방식으로 그만의 특징적인 미술 양식을 창조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저드의 채색된 알루미늄 판으로 쌓은 1987년작 3차원 작품이 소개된다.

최명영 / Myoung Young Choi [Korean, 1941*]
최명영은 1962년 오리진(Origin) 협회, 1969년 한국 아방가르드 협회(AG) 등 한국 근현대미술사의 주요 흐름과 함께 하며, 이제는 ‘한국적 모더니즘’의 성취로 인정 받는 단색화의 대표 작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Conditional Planes”와 “평면조건”은 그가 50여 년간 ‘평면 조건’에 대해 탐구해온 것의 과정 혹은 결과물이다. 그는 물성 그 자체를 평면 위에 드러내면서, 그것이 정신적으로 환원되는 지점을 포착하려 한다.

이교준 / Kyo Jun Lee [Korean, 1955*]
이교준은 1970~80년대 실험적인 설치 작업을 시작으로 기하학적인 바탕의 평면 작업을 이어 왔다. 그는 2000년대 캔버스로 매체를 옮겨 최소한의 형태를 이용한 구성과 색채만으로 회화의 ‘본질’을 표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출품작을 비롯한 그의 작품은 점과 선 등으로 기하학적 구조를 환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화면을 분할하고 구획을 짓는 등 ‘최소한의 방식’을 통해 시간과 공간을 인지하는 ‘시각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나점수 / Jeom Soo Na [Korean, 1969*]
나점수는 작품과 그것이 놓인 공간에서 마치 바람과 같은 어떠한 부가적인 의미도 담기지 않은 자연 상태의 본질을 전달하는 조각가이다. 그를 대표하는 작업 중 하나인 ‘식물적 사유’ 시리즈의 조소 작업은 매체를 근본적으로 변형하는 것이 아닌 매체에 대한 미세한 개입의 개념으로 접근한다. 나무, 바위, 흙, 짚, 목탄 등의 자연적 매체의 고유한 특질을 오롯이 유지하는 작품은 익숙한 물체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오정근 / Junggeun Oh [Korean, 1970*]
오정근은 독일 베를린을 기반으로 영원, 완벽성, 자연으로 상징되는 하늘과 인공 건축물의 구조를 소재로 작업하는 작가이다. “The interspaces Kurfürstendamm”은 단순한 추상회화처럼 보이나 사실 그 아래에는 사실적 혹은 반 구상적인 그림이 여러 층으로 덮여있다. 그는 도시 곳곳의 틈새에서 포착한 장면을 그리자이유(Grisaille) 기법으로 그리고 그 위에 검은색 층을 덧씌워 마치 추상화된 배경 같은 효과를 냈다. 여기서 건축물들은 텅 빈 껍데기가 되어, 원래의 구조를 잃어버리고 기하학적이고 독자적인 이미지가 된다.

라이언 갠더 / Ryan Gander [English, 1976*]
라이언 갠더는 영국의 개념 미술 또는 신 개념 미술 작가이다. 조각, 영화, 설치, 그래픽 디자인, 공연과 문학 등 자유자재로 장르를 넘나들며 예술과 문화, 개인적 경험에 대한 장난기 가득하면서도 개념적인 의문을 제기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키네틱 작품 “On Slow Obliteration, or The Game Begins”를 선보이는데, 천천히 움직이는 작품 앞에서 관람객 각각이 자연스러운 연상 작용을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도록 권유한다.

맥스 램 / Max Lamb [English, 1980*]
맥스 램은 원시적 디자인과 디지털 방식을 결합하여 작업하는 영국의 디자이너이다. 영국 로열 컬리지 오브 아트(Royal College of Art)에서 제품 디자인으로 학위를 받았으며, ‘S Chair’로 국제적 명성을 얻은 디자이너 톰 딕슨(Tom Dixon) 산하에서 특수 디자이너로 작업했다. 그는 백랍(땜납)을 모래나 화산암에 붓는 등 자연적 매체를 비상한 방식으로 활용하는 작업 방식으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에는 폴리스티렌에 플라스틱으로 코팅한 “Poly Black Chair”가 출품된다.

김기드온 / Kim Gideon [Korean, 1990*]
김기드온은 한국의 젊은 신예 디자이너로, 이번 전시에서는 와이어 메쉬와 폴리 로프를 소재로 한 안락의자를 선보인다. 와이어로 엮은 가로, 세로축이 교차하며 빈 공간에 그리드를 형성하고, 이로써 삼차원적 구조가 나타난다. 그는 기하학적 조형미와 실용주의를 하나의 조형 언어로 정립하며, 산업적인 소재를 사용한 단순하지만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ROOM 4: Kidult Fantasy

스티븐 해링턴 / Steven Harrington [American, 1979*]
스티븐 해링턴은 미국 로스엔젤레스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이자 디자이너이다. 그는 캘리포니아 사이키델릭 팝(psychedelic-pop) 미학의 리더로 알려져 있으며, 관람객과 수평적으로 소통하는 밝은 스타일이 특징이다. 해링턴의 작업은 멀티미디어를 포함하며, 돌과 석고로 제작한 대규모 설치, 수제 실크스크린 에디션, 한정판 서적, 스케이트보드와 조각 작품을 아우른다. 그의 작품은 로스엔젤레스, 뉴욕, 베를린, 밀란, 바르셀로나, 도쿄,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필라델피아, 몬트리올, 멜버른과 달라스 등에서 전시되었다.

카우스 / KAWS [American, 1974*]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카우스(KAWS)는 스트릿 아트 분야의 그래피티 아트로 시작을 하여 버스 정류장과 공중전화박스, 거리의 벽면 등에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예술 세계관을 담아오며 예술 영역의 또 다른 방향성을 제시하는 팝 아티스트로 성장 해왔다. 그는 주로 기존의 아이콘을 변형하여 창조한 캐릭터를 소재로 한다. 그의 작품에 일관적으로 등장하는 캐릭터는 언어와 문화를 초월하여 모든 관람객과 소통하는 의미를 지닌다. 전시에서 선보이는 회화 작품은 자신의 캐릭터를 해체하여 추상과 그래픽 아트의 경계에 있는 형태로 작업한 것이며, 디지털 작업을 연상시키는 정교한 붓 기술이 특징이다.

캄파나 형제 / Campana Brothers
[Brazilian, Humberto Campana, 1953* and Fernando Campana, 1961*]
페르난도와 움베르토 캄파나 형제는 브라질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디자이너이다. 늘 시험적이고 예술성이 돋보이는 작품을 만들어내며, 첨단기술과 수공예의 만남이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캄파나 형제의 대표작 중 하나로 알려진 봉제 동물 인형 소파는 심플한 철제 골조를 다수의 다양한 동물 인형을 꿰맨 것으로 덮어 씌운 작업이다. 유년 시절의 기억을 되살리며 시작된 이 작품 시리즈는 이후 카우스(KAWS), 월트 디즈니(Walt Disney), 펜디(Fendi) 등과의 협업을 통해 디자인적 요소를 더욱 확장하였다.

더페이지 갤러리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2길 32-14 갤러리아포레 G205
02 3447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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