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有無相生(유무상생)

서자현, 이경림

유무상생, 2023, Installation View, Seoul

서자현과 이경림은 50대 중반 여성 작가로, 한국에서 ‘아트미션’ 기독교 아트모임을 통해 인연을 맺고 2016년부터 뉴욕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다. ‘유무상생(有無相生)’ 전시는 공간이 중첩되는 시간 속에 각자의 삶을 투영한 그림들이다. 서자현은 시. 지각 실험의 담론과 융복합 작업을 NFT 매체로 확장해 연결짓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2022년에는 미디어아트를 선보이는 키아프 플러스 서울에 단독 부스로 미디어 작업을 선보였다. 그녀의 주제인 ‘보는 것과 보여지는 것’의 시리즈는 매년 그녀의 기독교 세계관을 통해 중첩된 이미지로 다양하게 보여준다. 이경림은 한국의 서울대학교 미술대학(Seoul National University)에서 동양화를 전공하였으며, 현재는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수의 개인전과 100회 이상의 그룹전에 참여하였으며, 골판지를 주요 소재로 조각과 설치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골판지라는 특별한 소재를 이용하여 소재의 가변성과 불안정성을 최대한 활용하여 다양한 형태와 의미를 담아 작업을 진행한다.

유무상생, 2023, Installation View, Seoul

세오 갤러리의 2023년 11월 18일부터 12월 15일까지 열린 서자현과 이경림의 “有無相生” 전시는 50대 여성 작가들의 작품을 중심으로, 그녀들의 정체성과 관계성을 강조한다. 엄마, 자매, 딸로서 다양한 측면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그녀들은 현실의 삶 속에서 아름다움과 아픔이 공존하는 것을 이해하고 그것을 특별한 시각으로 표현한다. 내용과 형식적인 면에서는 언뜻 다르게 보일 수도 있지만, 그녀들이 함께한 시간 속에 작업들은 서로에게 위안을 주고 시간 속에서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잔상들을 그림을 통해 보여준다. 해외로 이주한 아시아 여성 작가들이 서울과 뉴욕의 지리학적인 간극과 시차에도 불구하고 온·오프라인에서 이야기를 이어가며, 중년 인생의 공통된 경험과 작가로 연결되는 모습 속에 작품을 매개체로 서자현과 이경림은 여성 작가로서 삶에서 겪은 수많은 어려움에도 끊임없이 예술을 이어가는 공통점을 발견한다.

세오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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