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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M; The Masquerade

2021.4.21 – 5.29
박그림

유아트스페이스는 2021년 4월 21일부터 5월 29일까지 박그림의 개인전 <CHAM; The Masquerade>를 개최한다.

박그림은 2018년 개인전 <화랑도(花郞徒)-꽃처럼 아름다운 사내들, 불일미술관> 을 시작으로 전통회화의 방식으로 퀴어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기존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선보였던 주로 자전적인 서사가 담겨있는 작업과 달리 이번 전시에서는 ‘전통회화의 현대적 적용 및 재창안’ 이라는 주제로 본인이 매체에 소개되고 다루어졌던 방식에 대한 고민과 질문을 통하여 작가로서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새로운 탐구를 시도한다.

Bel ami, 2020, 비단에 담채, 130x130cm

제목의 ‘Cham’ 은 티벳 불교의 가무극 형태의 의식을 말하며, ‘The Masquerade’는 말 그대로 가면무도회를 뜻한다. 제목에서 보여지는 두 단어의 유사성과 차별성은 일종의 단어간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데 이는 수용자에 따라 다르게 인식된다. 이러한 관계의 특성이 이번 전시에 전하려고 하는 작가의 가장 큰 의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전적인 서사를 배제하고, 종교화의 형식을 빌려 ‘양식화’를 시도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형성된 작가의 양식은 작품간 ‘통일성’과 ‘형평성’을 고려하였다. 또한, 자전적인 서사를 배제하기 위해 오히려 메타적인 접근을 통하여 과거 개인전 <화랑도> 시리즈를 차용, 그간 시도해보지 않았던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해체/재조합하여 전통회화 매체에 대한 실험을 꾀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자전적 성찰과 함께 현대미술을 향한 전통예술가로서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만약 사람들이 여러 가지 아름다운 춤과 음악으로 마음을 다해 공양을 한다면 모두 불도를 이루게 되리라”
‘법화경’ 게송의 법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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