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 15 - 8. 05 | [GALLERIES] KIDARI GALLERY
최명진
최명진 작가는 2018년 키다리갤러리의 신진작가 발굴 육성 프로젝트 공모전인 제5회 키똑전에서 최우수 작가로 선정된 이후 키다리 갤러리 전속 작가로 꾸준히 활동해오고 있다.
자유롭게 변형시킨 인간의 형태를 통해 인간의 심리를 캔버스에 담아내는 표현주의 화가인 최명진 작가는 내면의 생각과 감정,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와 소통, 그리고 인간 삶의 이야기를 특이한 형태를 띈 인물의 몸짓과 행동 그리고 주변 사물을 활용해 암시적으로 주제를 다룬다.
최명진_best hugger_162.4 x 130.0 cm_Acrylic on canvas_2023
그리고 무채색으로 다소 굵은 직선의 형태를 만들어내며 무겁게 표현한 인물들은 첫 눈에 자칫 차가워 보일 수 있지만, 관계와 고독의 얘기로 따스한 인간 본연의 감정을 불어넣어 반전의 느낌을 갖게 하는 것이 매력이다.
최명진_starting point_45.1 x 53.0 cm_Acrylic on panel_2023
작업 기법도 독특하다. 손을 붓처럼 사용하여 부분적으로 아크릴 물감을 찍어 바르고, 이것을 펼쳐가며 질감과 명암을 만든다. 최명진 작가의 4번째 개인전 REST는 인간의 삶에서 꼭 필요한 휴식의 의미를 다양한 이야기로 펼쳐 보인다. 지친 몸을 자연으로부터 스스로 치유 하거나, 다른 존재로부터 받는 따뜻한 위로의 몸짓으로 평온과 휴식을 찾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최명진_best hugger_90.5 x 90.5 cm_Acrylic on canvas_2023
그런 위로의 몸짓으로 작가는 사람과 사람간의 포옹(hug)를 최고의 위안과 휴식이라 생각하고, 그런 표현에서 오는 따스한 느낌을 ‘best hugger’ 시리즈로 캔버스에 담아내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회화과를 졸업한 최명진 작가는 2018년 제32회 대한민국 신조형 미술대전에서 평론가상을 받기도 했으며, 싱가포르 어포더블아트페어, 대구아트페어, BAMA, 화랑미술제에서 작품이 소개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9월 Kiaf SEOUL 행사 첫 출품을 앞두고 있는 대구 지역 대표 청년 작가 중 한 명 이다.
키다리 갤러리
대구광역시 동구 신서로21길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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