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f.org는 Internet Explorer 브라우저를 더 이상 지원하지 않습니다. Edge, Chrome 등의 최신 브라우저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풍경

2022. 12. 22 – 2023. 2. 3
이효성

아뜰리에 아키는 2022년을 마무리하고 2023년 새해를 여는 전시로 오는 12월 22일부터 2023년 2월 3일까지 모노크롬(Monochrome) 회화를 통해 독자적인 영역을 확보해 온 작가 이효성의 14년 만의 귀국전 < Paysage 풍경 >을 개최한다. 20년 이상 프랑스를 기반으로 작업 활동을 해 온 작가 이효성은 색에 대한 깊은 고찰을 통해 시간과 노고, 반복적인 수행의 과정을 기반으로 작가 고유의 예술세계 구축해 왔다. 이번 개인전은 색채의 깊이를 통해 새로운 공간감을 이끌어냄으로써 새로운 회화적 화면을 창조한 작가의 작품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색채에 대한 지속적인 실험 기반으로 새롭게 탐구한 색을 담아낸 신작을 포함하여 총 20여 점의 작가의 대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 Paysage 풍경 >은 20여 년 이상 색채를 쌓아 올리고 두텁게 만드는 반복적인 수행 과정을 통해 평면 캔버스에 새로운 공간감을 창조한 작가의 독자적의 화면을 조명하며, 구상과 형상의 한계를 뛰어넘은 이효성 작품만의 형식적 독창성을 조망하고자 기획되었다. 전시명과 동일한 연작 < Paysage >는 2012년부터 2022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전개된 작업으로, 작가가 삶을 영위하며 체득한 색상을 내적으로 체화하고 이를 회화적 대상으로서 화면에 가시화한 작가 특유의 미학적인 면모를 아우르는 대표 작품이다. 오랜 기간을 거쳐 수백수천 겹의 색을 쌓아 올리는 작가 특유의 작업 방식은 작업에 대한 작가의 수행적 태도를 드러내며, 반복과 사유의 과정을 통해 작가가 쌓아 올린 다층의 층위(layer) 사이에 발현된 빛은 캔버스 화면 안에 공간적 거리감을 창출한다. 나아가 환영으로써 공간이 아닌 현존하는 물질 내부 사이의 공간을 구축한 그의 독자적인 화면은 관객에게 회화 자체의 표면과 깊이를 직관적인 방식으로 전달한다.

작가 이효성은 색채에 물질성과 양감을 부여하여 회화적 대상으로 승화시키는 과정을 작업의 중요한 지점으로 삼는다. 작가는 삶을 통해 축적한 다채로운 색을 내적으로 체화하고, 이를 예술로 승화하여 작가 고유의 회화적 언어를 통해 추상적 화면에 가시화한다. 이효성의 회화 속 색은 회화에 대한 그의 근본적인 태도이자 작가의 예술세계를 근간을 이루는 주요한 요소이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2010년대 제작된 푸른색과 오렌지 계열의 기존 ‘Paysage’ 연작을 비롯해 ‘새로운 색’이 담긴 신작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20여 년 간의 이효성의 작업 활동을 총망라한다. 이번 개인전은 색채에 물질성과 양감을 부여하며 색을 통해 구축한 이효성 작가 고유의 추상회화적 미학의 절정을 재조명하는 동시에, 추상회화의 정의를 확장해온 그의 기존 작품과 한발 더 진화한 ‘새로운 색’이 담긴 신작 간의 새로운 담론을 형성하는 특별한 자리가 될 것이다.

이효성의 회화는 평면과 입체, 추상과 구상을 넘나들며 회화에 대한 작가의 심도 깊은 고찰을 기반으로 추상회화의 본질을 드러낸다. 특히 작가는 표면-깊이와의 관계, 마티에르의 물질성과 비물질적 감수성으로서 추상의 여러 문제에 깊이 천작하고 있다. 그는 Saint Mande City Hall(France), Saint Mande Auditorium(France), 학고재 갤러리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였으며, Bastille Design Center(France), Hotel de Paris Monte-Carlo(Monaco), The Montparnasse museum(France), Korean Cultural Center Los Angeles (USA),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등 국내외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아뜰리에 아키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2길 32-14(성수동1가 685-696)
02-464-7710

WEB     INSTAGRAM     Facebook     Youtube    Artsy

Share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