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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헌

2022. 6. 22 – 8. 21
민병헌

전시전경

컨템포러리 아트 갤러리, 갤러리 구조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 작가 [민병헌]의 개인전을 진행한다.

민병헌는 40년간 흑백 스트레이트 포토그래피를 지속해 온 사진 작가다. 움직이는 시간과 정지된 시간 안의 자연과 사물, 인체의 본질을 아날로그 카메라로 기록한다. 카메라로 대상을 포착하는 순간부터 암실에서 완성 작이 나올 때까지 타인의 개입을 철저히 배제시키며 작업한다. 일체의 연출이나 작위가 없는 사진술의 본질적 메커니즘에 의지하는 스트레이트 포토그라피를 추구하지만 민병헌 특유의 사색적 서정성과 독자적 세계관은 사진 매체의 특성을 뛰어 넘는 미적인 체험을 가능케 한다.

Deep Fog, DF026, 1998, Gelatin silver print, 49x59cm
Snow land, SL096, 2006, Gelatin silver print, 124.5x108cm

민병헌의 대표작으로는 연작 시리즈인 [Deep Fog], [River], [Snow Land], [Waterfall], [Sky], [Body], [Moss]등이 있으며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시카고 현대미술관, 휴스턴 미술관, 프랑스 국립조형예술관과 서울시립미술관 등 세계 유수의 뮤지엄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Nude, MG047, 2009, Gelatin silver print, 49.5×59.5cm

오는 8월 21일까지 성수동 갤러리 구조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민병헌의 작품 세계를 대표하는 [Body], [Flower] 60여점과 그의 대표 시리즈인 [몸_Body]의 에디션 북 2권을 선보이며 뮤지션 선종표가 작가의 작품에 헌정한 3곡도 함께 소개된다.

민병헌 작가

갤러리 구조는 2021년부터 민병헌의 방대한 작품 세계를 세부적으로 고찰하는 전시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민병헌의 경계와 선, 대상의 내밀한 표현에 주목했다. 그는 복제 예술이 지니는 한계점인 아우라의 부재를 복구시키고, 탈매체적 현상을 일으켜 회화적 특성을 포착한다. 관람객들은 이를 통해 매체적 혼동과 동시에 수묵화를 보는 듯한 사색적이고 서정적인 민병헌의 작품 특성을 비로소 이해하게 된다.

갤러리 구조
서울시 성동구 뚝섬로 419
02-538-45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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