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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ine People

Jimmy Millán

히든엠갤러리는 오는 9월 11일부터 10월 2일까지 Jimmy Millán(지미밀란)의 를 개최한다. 이번 개인전에서 Jimmy Millán(지미밀란)의 상상력과 시선을 담은 30여점의 신작들을 선보인다.
지미 밀란(Jimmy Millán)은 스페인 하옌 출생으로 현재 스페인 마드리드뿐 아니라 전 유럽에서 왕성하게 활동중인 젊은 현대미술 작가이다.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Telva, Vogue, Vanidad Magazine, El País Tentaciones, Cinemanía 및 DoubleView Mag 와 같은 주요 패션 잡지와도 다양한 협력 프로젝트들을 진행해왔다. 또한 Bvlgari, Leandro Cano, Moisés Nieto, SmartLuxury, De Barro y Plata, Alfar Góngora, Ubedíes및 El Arte del Olivo 와 같은 디자인 브랜드와 공예 장인들과도 작업을 해왔다.
전시경력으로는 70여 회가 넘는 그룹전과 개인전을 가졌고, 주요 전시로는 2025년 Imagine people(히든엠갤러리, 서울), Movimiento: Jimmy Millán(Espacio en Blanco, 바르셀로나), 2024년 Balance(Espacio Opn, 마드리드) 2023년 Sinónimos de rostro(Galería Herraiz, 마드리드) 2022년
En movimiento(히든엠갤러리, 서울), 2021년 CARAS; 얼굴(히든엠갤러리, 서울), Estados de ánimo(Galería Herraiz, 마드리드), 2019년 Faces(9º Algarve Design Meeting, 포르투칼), 2018년 Biophilia(Gallery Malina, 베를린) 등이 있으며, 다수의 그룹전, 개인전을 통해 다양한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여왔다.
지미밀란은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여 섬세한 작업을 선보이며 평면적 모양과 색상뿐 아니라 입체적 질감으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표현한다. 그는 자신만의 호기심과 영혼을 작품에 담기 위해 콜라주, 아크릴, 유화 등 다양한 혼합 매체 기법들을 사용한다. 지미 밀란의 얼굴 초상은 개개인의 영혼을 담고 있으며 또한, 복잡한 현실 사회의 단면도 담고 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함’처럼 각자의 ‘얼굴’은 구체적이고 객관화된 초상이 아닐 것이다. 그 ‘얼굴’은 그들 각자의 감정, 정신, 기분 상태에 대한 주체성의 반영이자 다른 면에서는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인간상에 대한 이상적 해석이다.

또한 그의 작품안에 주된 특징 중 하나는 붉은 점 (The red dot)에 대한 맹목적 집착이다. 초상화 작업에 항상 등장하는 붉은 점은 그의 작업을 감응하고 해석하는 필수적 사고의 창으로 여겨진다.
그 점은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하나의 상징으로써 작가에 의해 반영되어 진다. 그가 보여주고자 하는 자유로움, 에너지 그리고 정서를 통해 각기 다른 새로운 상상을 만들어낸다.
“얼굴은 끝없는 영감의 원천이자, 매혹과 감탄의 대상이다. 겉으로 드러난 모습은 각자를 구별 짓지만, 그보다 더 매혹적인 것은 얼굴이 은근하게 드러내는 내면의 감정, 생각, 욕망이다. 나의 초상화는 단순히 외형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분위기, 태도, 아우라, 그리고 영혼까지 담아내려는 시도이다.”
-작가노트 중
얼굴은 우리가 가장 먼저 마주하는 또 하나의 언어이자, 상상의 근원이다. 사람마다 다른 표정과 흔적은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고, 우리 모두가 고유한 존재임을 보여준다. 작가는 단순히 겉모습이 아닌 그 너머에 담긴 감정과 생각, 태도와 기운에 주목한다.
작가는 눈앞의 인물이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실제 존재라면 어떠할지, 선과 색채 속에서 다른 누군가의 모습이나 자기 자신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을지 상상해 보기를 제안한다.
이번 개인전에서 선보이는 초상화들은 관람자에게도 질문을 던진다. 작가는 관람자가 작품과 마주하는 순간이 단순한 감상을 넘어서는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 관람자의 감정과 시선이 그림에 스며드는 순간, 초상은 살아 숨쉬며 인간적인 울림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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