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ional Painter of Ecuador Osawaldo Guayasamin

[CULTURAL ISSUE] SAVINA Museum

2020.12.19 – 2021.1.22
오스왈도 과야사민 Oswaldo Guayasamin

자화상, 캔버스에 유채, 92x62cm, 1950

사비나미술관(관장 이명옥)은 국내 최초로 에콰도르의 국민화가이자 ‘라틴아메리카가 낳은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는 오스왈도 과야사민(Oswaldo Guayasamin 1919-1999) 특별기획전을 오는 12월 19일부터 2021년 1월 22일까지 개최한다. 과야사민은 라틴아메리카의 피카소로 불리며 에콰도르인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는 국보급 예술가로 고국 에콰도르에서 문화영웅으로 칭송받는 작가다. 그의 모든 작품은 에콰도르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정부의 승인을 받지 않고는 해외 반출이 불가능하다. 사비나미술관은 국내 최초로 에콰도르 출신의 작가 오스왈도 과야사민의 전시를 개최하며 유화작품과 드로잉 등 주요작품 89점을 소개한다.

국내 최초, 에콰도르 국민화가 ‘오스왈도 과야사민 특별기획전’ 개최

애도의 길_기원(Origin), 목재에 아크릴, 122x81cm, 1951

사비나미술관은 에콰도르 출신 작가 오스왈도 과야사민의 전시를 최초로 개최한다. 본 전시에서는 오스왈도 과야사민의 초기 작품 뿐 아니라 <애도의 길>(1940-50년대), <분노의 시대>(1960-70년대), <온유의 시대>(1980-1999년)의 각 시기별 대표작을 포함한 주요 유화, 드로잉, 수채화 89점과 영상 자료를 소개한다.

과야사민은 전 생애에 걸쳐 사회적 약자에 가해지는 불의를 고발하고 민중의 문화와 정체성, 종교 등을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로 섬세하게 표현하며 시공간을 초월한 대서사시를 완성했다. 이와 더불어 유럽에서 태동한 전위적, 혁신적 미술운동인 표현주의와 입체주의 개념을 흡수하여 민중주의 미학을 완성하는 등 다층적 예술세계를 구축한 업적을 남겼으며, 조형적 발언의 폭과 깊이는 라틴아메리카 작가 중 단연 독보적이다.

그의 작품은 에콰도르 역사의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국가 정체성의 의미와 상징성을 지녔으며 애국심과 자긍심을 높이고 공동체 의식을 결속시켜 국민 대통합에 기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사비나미술관은 본 전시를 통해 과야사민의 삶과 예술을 조망하며 인종에 대한 차별과 핍박의 시대상에 맞선 과야사민의 철학과 태도를 엿보고자 한다.

분노의 시대_눈물 흘리는 여인들 I~VII (Women Crying I~VII) 캔버스에 유채, 각 145x75cm, 1963-1965

작품의 특성에 맞춘 시기별-형식별 구성

이번 전시에서는 전 생애를 사회 정의를 위해 맞선 과야사민의 예술가적 정신과 태도, 그리고 표현 형식에 초점을 맞춰 그가 국민화가로서 살아온 생애를 시기별 전시작품을 통해 소개한다.

작품에서 나타나는 이미지는 대부분 남아메리카에서 발견되는 정치적 압제와 인종주의, 가난, 계급 분열을 포착한 것으로 약자를 차별하는 것에 대항해 작품을 제작했다. 음울한 색채, 위축된 사람들의 무표정함 등을 담아내며 빈곤한 토착민들에 대한, 잔혹하고 부정직한 사회의 비정한 태도를 비판하고 있다.

그의 초기 작품은 1930년대와 1940년대에는 페루, 볼리비아, 칠레, 아르헨티나 등 라틴아메리카 국가를 방문한 경험으로 3,000점의 스케치를 남겼고 이를 바탕으로 혼혈, 토착, 흑인의 삶과 전통을 대표하는 “애도의 길” 시리즈를 제작해 표현주의에서 입체주의로의 회화 형식의 변화를 보여준다.

1990년대까지 이어오는 과야사민의 작품은 라틴아메리카 원주민의 상처와 아픔, 핍박과 고통의 참혹함과 생명에 대한 존중과 사랑, 평화, 순수함이 공존한다. 이는 전 세계가 겪고 있는 전쟁과 테러의 위험과 고통, 혼란의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과야사민의 예술가적 태도와 의미, 그리고 가치를 생각할 수 있게 한다.

온유의 시대_온유(Tenderness), 캔버스에 유채, 135x100cm, 1989

“나는 신발이 없다고 많이 울었다. 발이 없는 소년을 만나기 전까지.
가난하고 차별받는 라틴아메리카 원주민들의 상처와 아픔, 민중의 고뇌와 분노,
억압받고 궁핍으로 살아가는 불평등한 사회가 싫었다.
차라리 쿠바혁명의 가치를 옹호하고 열렬히 지지하는 게 나았지.”

과야사민, 1953년 칠레 국민시인이자 저항시인이었던 파블로 네루다(Pablo Neruda)와의 대화중에서

오스왈도 과야사민 Oswaldo Guayasamin / 1919-1999
과야사민은 20세기 전반의 격동의 시기, 즉 제 1차 세계대전, 스페인 내전과 제 2차 세계대전의 참상을 겪으며 목도한 인간의 폭력성을 작품에 담아냈다. 이러한 시대성을 작품에 반영해 에콰도르를 비롯한 라틴아메리카의 역사, 정치, 사회현실 비판과 가난한 노동자, 원주민, 빈민, 흑인 등 사회적 약자에 가해지는 불의를 고발하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로 표현해 에콰도르인들의 사랑과 존경을 한 몸에 받는 예술가다.

과야사민은 1956년 제 3회 <스페인 바르셀로나 비엔날레>에서 그랑프리(Grand Prix of Spain)를 수상했으며, 1957년에는 제 4회 <상파울로 비엔날레>에서 1등상을 수상해 라틴아메리카의 가장 위대한 화가로 선정 되었다. 1978년 스페인 산 페르난도 왕립 미술 아카데미 회원으로 임명되었으며, 워싱턴, 상트 페테르부르크, 모스크바, 프라하, 로마,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르샤바 등 미국과 유럽의 많은 국가에서 전시를 개최했으며 뉴욕 현대미술관(MoMA)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1991년에는 에콰도르 대통령이 수여하는 국가 상(유헤니오 에스페요 상/Premio Eugenio Espejo)을 수상한 바 있다. 유헤니오 에스페요 상(Premio Eugenio Espejo)은 에콰도르 문화에 주목할만한 공헌을 한 사람에게 대통령이 직접 격년마다 수여하는 에콰도르의 최고 영예로운 상이다.

과야사민은 1976년 자신의 작품을 에콰도르에 기증하고 에콰도르 키토에 과야사민 재단을 설립했다. 과야사민이 생에 남긴 유작은 페인팅 총 5800여 점, 조각은 150여 점으로 기록되며, 과야사민재단에서 운영하는 과야사민 미술관에 총 250여 점의 유화와 1800여 점의 드로잉이 소장되어 있다. 본 전시에는 과야사민 미술관에 소장된 작품 중 시대별 주요작품 총 89점이 전시된다.

사비나미술관
서울시 은평구 진관1로 93
02 736 4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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