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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Y WARHOL, Merry Christmas

2021. 12. 10 – 2022. 1. 28
ANDY WARHOL

‘팝의 황제’로 불리는 앤디 워홀은 미국의 예술가로, 1960년대에 번성했던 예술적 표현과 광고 및 대중문화의 관계를 탐구하며 회화, 실크스크린, 사진, 영화, 조각 등 다양한 매체에 걸쳐 독보적인 예술세계를 펼쳐냈다. 1987년 때아닌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워홀은 뉴욕 미술계의 중심인물이자 키스 해링과 장 미쉘 바스키아와 같은 예술가들의 멘토였다.

이번 전시에서 더페이지갤러리는 상업과 예술의 경계를 허물며 현대미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예술가 중 하나이자 문화적 아이콘이 된 앤디 워홀의 초기 작품에 집중하여, 후일 그가 얻을 명성의 전조를 살펴본다. 워홀의 매혹적인 드로잉은 그가 정립한 예술철학의 출발점이자 이후 기념비적인 작품을 탄생시킨 탄탄한 기반이었다.

Piglet (from Wild Raspberries), Offset lithograph with hand color, 43.2 x 54.9 cm

가볍고 환상적인 ‘Blotted line 블로티드 라인 드로잉’ 은 워홀이 대학 시절 개발한 기법이다. 잉크가 흡수되지 않는 종이에 펜으로 이미지 외곽선을 따고 그 위에 깨끗한 종이를 덮어 얻은 형태를 각각 다양하게 채색하여 워홀 특유의 자연스러우면서도 표현력이 뛰어난 드로잉을 완성했다. 기본적인 판화 형식을 활용한 이 단순한 방법으로 워홀은 삽화가로서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고, 패션 브랜드와 유명 잡지들을 고객으로 대하며 후일 그가 다룰 화려한 주제들을 접할 수 있었다. ‘마스터 드로잉’을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비슷한 주제를 따라 여러 일러스트를 만들고 고객의 요청에 따라 색상 또는 구성을 빠르게 변경할 수 있었다. 이는 워홀이 평생 사로잡혀 있던 ‘반복’과 ‘대량생산’ 이 만들어내는 창조적 가능성 탐구의 시작이었다.

어린 시절 잡지, 유명인사, 할리우드에 빠져 있던 소년은 시간이 흘러 그 중심에 서게 되었다. 20세기의 상징적인 이미지들을 창조했으며 전 세계 현대미술에 계속해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워홀의 작품은 더페이지갤러리 WEST관에서 2022년 1월 28일까지 감상할 수 있으며, 전시는 네이버 예매를 통한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Self-Portrait, 1967, Silkscreen ink on paper, 64.8 x 54 cm

앤디 워홀은 1960년대 미국 팝아트 운동을 대표하는 예술가인 동시에 사업가였다. 워홀은 1950년대 상업 삽화가로서 초기 경력으로 예술 사업을 뒷받침할 상당한 수익을 올렸다. 그리고 1960년부터 팝아트로 관심을 돌려 실험했던 기법들과 상업 광고 이미지에 바탕을 두고, 일상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을 만들었다.

유명인사, 소비자 문화, 그리고 기계적인 복제에 사로잡힌 팝 아티스트 앤디 워홀은 20세기의 가장 상징적인 이미지들을 창조했다. 미국과 영국에서 전후 소비문화가 부상하던 시기에 성장해 조수들과 함께 스튜디오공정, 조립 라인의 이점을 깨달은 워홀은 상업적이고 기업가적인 노력에 아방가르드한 언더그라운드 작업의 균형을 성공적으로 맞췄다. 그의 기계화된 복제 방법과 상업 기술은 예술 제작의 완전한 혁신을 가져왔다. 1970년대 워홀과 더 팩토리는 뉴욕 사교계의 중심이 되었고, 음악, 영화 스타로부터 수백 개의 초상화 의뢰를 받았다.

Flowers, 1978, Silkscreen ink on paper, 114.3 x 88.9 cm

그는 출판, 영화, 음악 제작, 텔레비전, 패션, 연극 등 새로운 미디어를 실험하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밀어붙였고 예술가 및 브랜드와 적극 협력했다. 그의 작품은 휘트니 미국미술관,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 센터 퐁피두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서 전시되었으며, 경매에서 1억 달러 이상에 낙찰되었다. 앤디 워홀은 주변의 것을 문화적 아이콘으로, 평범한 대중소비사회를 예술로 격상시키며 독보적인 존재가 되었다. 그가 죽은 지 20년 이상 지났지만, 현대 예술과 문화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남아 있다.

“ If you want to know all about Andy Warhol, just look at the surface of my paintings and films and me, and there I am. There’s nothing behind it. ”

– ANDY WARHOL, 1966

THE PAGE GALLERY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2길 32-14, 갤러리아 포레 G205
02-3447-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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