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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수 vs. 이성수

이성수

갤러리피치 서울 1층 전시전경 이성수 vs 이성수

갤러리 피치 서울에서는 이성수(b.1975)의 개인전 << 이성수 vs. 이성수>>가 열립니다. 서울숲에서 영감을 받은 ‘그린하우스’ 시리즈와 2019년부터 소개된 ‘핑크맨’ 시리즈를 함께 선보입니다. 본 전시는 이성수 작가의 최근 10년간의 창작 여정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갤러리피치 서울 1층 전시전경 이성수 vs 이성수

스타일의 변화에 맞춰 드러나는 다양성을 온전히 수용하고, 독자적인 두 시리즈의 내면적 메시지를 연결하고 확장하려는 이성수의 의지는 여전히 뚜렷합니다. 인간과 자연의 본질에 관한 일관된 주제를 담고 있는 그만의 독특한 예술적 세계를 이번 전시를 통해 선보입니다. 두 시리즈의 작품을 한 공간에 구성하여 작가와 관람자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개인 간의 공유된 경험이 빚어내는 근본적인 의문점을 제시합니다.

갤러리피치 서울 1층 전시전경_이성수vs이성수

2014년부터 이어온 온실 시리즈는 통제된 환경인 온실 속에서 성서적 상징과 아이러니를 실험한 유화 작품들로 매력을 띕니다. 온실은 에덴 동산이나 사마리아인의 구원을 기대하는 광야일 뿐만 아니라 세월호 같은 비극을 넘어 이상적인 세계로도 해석됩니다. 거기에는 뱀, 천사, 사자, 코끼리, 새들이 선인장과 함께 기다리는 모습이 있습니다. 자연적이면서도 인공적이며, 어디에서나 간섭이 느껴지는 따뜻한 공간, 그곳이 바로 이성수 작가의 온실입니다.

갤러리피치_서울_이성수vs이성수_전시전경

2019년부터 주로 등장한 핑크맨 시리즈의 매력은, 사람은 누구나 영원을 품은 순간을 경험한다는 사실을 담고 있습니다. 그 순간 내면에서 느껴지는 깨달음의 온기를 포착한 것이 바로 핑크맨 시리즈입니다. 핑크맨은 자아를 나누어 주면서 따뜻함을 더하고, 자아의 실체를 깨달을 때 확장되며, 인생의 참 즐거움을 경험할 때 빛을 발합니다. 더불어, 핑크맨은 자신이 경험하는 영원 같은 은혜를 관객에게도 동일하게 제안합니다.

이성수는 이전에 갤러리 피치에서 ‘그린하우스'(2015)와 ‘핑크맨 Thinking'(2019) 전시를 선보였습니다. 이성수의 작업은 국립 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콜렉션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광주 출신인 이성수 작가는 서울대 미대를 졸업하고 성신여자대학교에서 공공미술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2011년에는 베이징 스튜디오 레지던시인 갤러리 포스에 참여했습니다. 2003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습니다.

갤러리피치
피치빌딩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87길 25 (청담동)
02-512-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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