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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연 빛의 조각

2022. 6. 4 – 7. 10
천유준, 로델 타파야, 마리온 바타일라드, 니암, 친 치, 우 웨이

Niam / 尼亚姆,   Second Moment of Light / ⼆度光线, Acrylic on canvas / 布⾯丙烯, 120 x 120 cm, 2022

탕 컨템포러리 아트는 2022년 6월 4일 “뿌연 빛의 조각”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열게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천유준, 로델 타파야, 마리온 바타일라드, 니암, 친 치, 우 웨이 등 7 명의 작가가 최고의 작품을 선보이게 됩니다.

루이즈 글룩 (Louise Glück), “오래된 조각 (Archaic Fragment)”
나는 물질을 사랑하고자 노력했다. 거울에 사인을 붙였다:
물질을 증오하면서 형태를 사랑할 수는 없다.

순수한 대화의 말투에는 종종 제약이 있다. 글룩이 자신의 시에서 말했던 바와 같이 새로운 것에 대한 파편화된 기록이 오래된 것에 대한 영원한 순간들을 대체해왔다. 물질과 형태는 파편화 된 사인 또는 혼란스러운 슬로건이 되었다. 이들의 표현은 상이한 맥락과 반복 속에서 순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모해왔다. 이번 전시회에서 작가들은 자신들의 작품을 통해 살아있는 것과 자기 자신의 순간순간의 모습을 포착했다. 물질의 질감과 형태의 다양한 대화를 통해 고집스러운 아름다움의 형태를 보여준다. 이러한 재편성된 파편화된 이미지와 질감들이 작가들의 작품 속에 표현되어 있다. 세속적인 풍경을 편집한 리 칭, 신화와 삶, 질감의 긴장감을 마구 섞은 로델 타파야, 과묵하지만 광활한 인생의 면면들을 표현한 첸 유준, 그림의 법칙을 재구성한 친 치, 관능적인 터치로 전통적인 문화적 관점을 접목시킨 우 웨이, 수려한 색채의 실험을 재구성한 니암, 도시의 기쁨을 섬세하게 그려낸 마리온 바타일라드. 이 작가들은 함께 파편화된 원으로 부터 새로운 시각적 연결 고리를 만든다. 물질과 형태의 영속적인 숫자적인 기록을 통해, 이 작가들은 무질서의 법칙 밖에서 시각적이고 서사적인 원칙을 세운다.

Chen Yujun / 陈彧君, Room 502 No.171225 / 502房间, No.171225 Acrylic and wood board on canvas / 布⾯丙烯、⽊板, 65 x 65 cm, 2017
Qin Qi / 秦琦, Crabs and lobsters / 虾蟹, Oil on canvas / 布⾯油画, 60 x 90 cm, 2022

이 작품들에 표현된 조각들의 포착 및 묘사된 모습이 재정의된 잔여 가치의 모습을 닮았다. 이 작품에 비치는 뿌옇게 먼지 어린 빛은 겉으로 표현하지 않은 내면의 사고방식에 대한 지혜다. 조각과 파편의 디아스포라 또는 흩어짐에 대한 감질나는 시각화가 관심과 이해를 끈다. 무한히 반복되는 연결고리 속에서 이루어지는 관찰 및 풍경 자체는 전혀 변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포착과 정밀한 검토 사이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는 열렬한 관찰자가 되고자 몸부림친다. 우리의 이러한 노력 속에서, 이 작품들은 정의되지 않은 기준점이 되어줌으로써, 우리가 평소에 너무 몰두되어 있는 속세의 시각에서 잠시나마 벗어날 수 있는 안식처를 제공해 줄 것이다.

Rodel Tapaya / 罗德尔·塔帕雅,    Remedy / 挽救,  Acrylic on canvas / 布⾯丙烯,  193 x 152.4 cm, 2021

탕 컨템포러리 아트 서울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75길, 6
02-3445-8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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