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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글래스

2021. 12. 9 – 2022. 1. 22.
권현빈

Cumulus humilis-fractus, 2021, statuario, ink, 42 x 93 x 11.5 cm

작가 권현빈은 눈에 머무는 대상을 오랜 시간 바라보며 그것의 조각으로서 가능성을 상상한다. 주로 자연에서 마주하는 그리 특별해 보이지 않는 풍경으로부터 시작되는 그의 작업은 그런 오랜 응시에 대한 기록이기도 하다. 한시도 멈춰 있는 순간이 없는 자연에서 작가는 무한한 가능성과 동시에 한계를 느끼며 자신이 다루는 물질과의 거리를 조금씩 좁혀 나간다. 작가가 주로 사용하는 인공재료(스티로폼)나 돌과 같은 재료들은 그가 상상하는 상태에 가까워지려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끊임없는 문답의 대상인 동시에 조각적 행위의 흔적이다. 

Humming facades , 2021, marble, ink, 44 x 44 x 2 cm

< HOURGLASS 아워글래스 >는 구름이나 컵에 담긴 물과 같이 계속 변화하는 대상에 대한 작가의 조각적 상상이 돌로 드러난 전시이다. 전시제목인 ‘아워글래스,’ 모래시계는 비가시적인 시간을 아래에서 위로 고요하게 떨어지는 모래라는 물질로 드러내는데, 이는 권현빈이 보내는 작업과의 시간과 태도를 은유적으로 담고 있다.

Ice-water-cup and air, 2021, marble, ink, 80 x 41 x 3 cm

HOURGLASS 아워글래스는 구름이나 컵에 담긴 물과 같이 계속 변화하는 대상에 대한 작가의 조각적 상상이 돌로 드러난 전시이다. 전시제목인 ‘아워글래스,’ 모래시계는 비가시적인 시간을 아래에서 위로 고요하게 떨어지는 모래라는 물질로 드러내는데, 이는 권현빈이 보내는 작업과의 시간과 태도를 은유적으로 담고 있다.

Installation view

-맹지영 (협력 큐레이터)

권현빈 작가(b.1991)는 서울대학교 조소과 학부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모노하(2020, 서울), 에이라운지(2019, 서울), 레인보우큐브(2018, 서울)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아트선재센터(2021, 서울), Cylinder(2021, 서울), 아마도예술공간(2021, 서울), P21(2020, 서울), 두산갤러리(2019, 서울)의 기획전에 참여했다.

갤러리기체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5가길 20
02-533-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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