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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라고 세계를 말할 수 없는가’

2021. 6. 2 – 6. 30
가나인, 권순철, 서용선, 정복수, 황재형

무분별하게 유입된 서구 미술의 홍수 속 한국에도 묵묵히 길을 개척해 온 예술가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조형언어로 시대를 증언하고, 글로 표현되지 않는 감각을 기록하며, 수많은 이야기를 몸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올미아트스페이스는 <왜 우리라고 세계를 말할 수 없는가>展을 개최, 미술계 소수만이 알아봤던 ‘권순철, 서용선, 황재형, 정복수, 가나인’ 작가를 주목하고 이들의 작품을 통해 삶과 예술이 밀착되는 시선을 담아내고자 합니다.

<왜 우리라고 세계를 말할 수 없는가>展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정직하게 인식하고 받아들이며 예술로 자신의 삶을 해석해 나가는 한국의 주요 작가 권순철, 서용선, 황재형, 정복수, 가나인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입니다. 5명의 작가들은 한국 전쟁과 전쟁 이후 급속하게, 그러나 기형적으로 발전하는 한국 사회 속 자신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작업은 한국적 미학, 신자연주의에 기반해 삶과 예술이 일치하는 작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 전시는 자신만의 조형언어와 한국의 자생적 미학, 신자연주의에 기대 미술사적 가치가 담긴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삶을 철학으로 해석할 수 있는 자리, 삶과 예술이 밀착되는 시선을 담아내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한국 현대미술사의 회복을 알리는 신호탄임과 동시에 미술관 작가라 불리는 권순철, 서용선, 황재형, 정복수, 가나인 작가의 작품을 통해 직접 관객이 참여하는 기회를 가지며 한국 미술을 응원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권순철, 장흥. 뫼, 120 x 50cm, Oil on canvas, 2015
서용선, 06-0703, 베를린 Studio 1, 55.8 x 76.5cm, Acrylic, Graphite on Paper, 2006
황재형, 낙시고인, 72.7x53cm, Oil on canvas, 2008
정복수, 깊은 인생, 10 x 15cm, Acrylic on canvas, 2019
가나인, 카인의 후예, Mixed media on panel, 2020

올미아트스페이스
서울시 종로구 우정국로 51
02 73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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