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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안무

이동훈

이동훈, Hard, 2023, acrylic on paper, steel, wood panel, 67x65x55cm

오는 2023년 11월 17일(금)부터 12월 22일(금)까지 갤러리SP는 이동훈의 개인전 《가벼운 안무 Light Choreoegraphy》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1년 《조각이 춤도 추네요 The Statue Knows How to Dance》에 이어 갤러리SP에서의 두 번째 개인전으로 약 12점의 조각과 회화 작품을 선보인다.

《조각이 춤도 추네요 The Statue Knows How to Dance》(2021)는 K팝 아이돌의 춤추는 동작을 탐구한 나무조각과 이를 평면위로 복기해낸 회화 12점을 소개했다면, 이번 전시 《가벼운 안무 Light Choreoegraphy》는 종이를 활용하여 K팝 아이돌의 동작을 나타낸 조각과 이를 그려낸 회화 약 12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동훈은 주로 생물인 대상의 동세를 포착하기 위해 나무의 결과 질감을 따라 형태를 1차로 조각한 뒤, 2차로 다시 조각을 캔버스 위에서 배열하고 복기하는 본인만의 양식미를 만들어왔다. 이번 종이조각 시리즈 신작은 ‘재료적 특성을 달리할 때, 조각의 형태가 어떻게 변화될지’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작한다.

종이의 면과 면을 자유로이 잘라내고 구부려 모양과 형태를 바꾸고, 덧댐의 과정을 반복하여 콜라주 방식으로 선보이는 종이조각과 이를 평면으로 펼쳐내어 보여주는 회화 신작들은 특유의 묵직한 중량감을 전해주었던 기존의 나무조각과 회화 시리즈와는 또 다른 가볍고 경쾌한 고유의 선명함을 전한다.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 이동훈의 다채로운 신작과 함께 2023년의 문을 닫는다.

갤러리 에스피
서울시 용산구 회나무로 44가길 30
02-546-3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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