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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과 노이랏의 배

이경미

Installation View ⓒ 2024. Kyoungmi Lee and GALLERY PALZO. All rights reserved.

고양이 작가로 잘 알려진 이경미(b. 1977, 경주) 작가의 대구에서의 첫 전시인 ‘Last night and Neurath’s boat(지난 밤과 노이랏의 배)’ 展는 지난 작가적 여정을 보여주는 여러 시리즈의 주요 작품이 전시됩니다.

CONFRONTED WINDOWS – Schöntal park 2401, 2024, Oil on constructed birch panel, 30x40x6cm, ⓒ 2024. Kyoungmi Lee. All rights reserved.

개인적으로 암울했던 시기를 함께 한 반려묘 ‘나나’를 캔버스, 유리병, 우드패널 등에 담아 자신을 대변해온 이경미 작가의 우주복을 입은 고양이 <나나아스트로>시리즈, 책을 통해 세상을 이해했던 작가의 과거에 대한 실마리와 이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어떤 몸짓 또는 그런 풍경을 하나의 장면으로 만든<Street>, <Window>시리즈, 부푼 꿈의 초라한 현실을 마주한 듯 팽팽하고 화려하고 반짝이는 풍선이 바람이 빠져 찌그러진 <Balloon>시리즈, 작가만의 특별한 방식(고전서적의 판본을 바탕으로 잡지, 만화캐릭터, 타이포그래피 등)으로 작가의 흥미와 애정을 이끌어낸 시대별 다양한 예술을 겹겹의 레이어 작업을 통해 표현하며 과거와 현재의 시간성이 중첩되는 <뉴 버티컬 페인팅>시리즈 등의 주요 작품과 <Video & Installation> 작품 20여점이 전시됩니다. 특히 이경미 작가는 회화 작품에 고정된 상을 제시하는 것이 아닌 저부조 등으로 생물학적 착시를 만들어 세상일이 하나의 소실점으로 귀결되지 않는다는 점을 작품에 드러내고자 하며, 계속 작품 세계를 확장해오고 있습니다.

Here or Nowhere is Our Heaven_Notre-Dame de Guebwiller, 2024, Oil on constructed birch panel, 69x40x6.5cm, ⓒ 2024. Kyoungmi Lee. All rights reserved.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판화과와 회화과 졸업(2000, 2004) 및 동대학원 회화과 졸업(2006)한 이경미 작가는 미국과 독일을 거쳐 현재는 한국뿐 아니라 홍콩, 대만, 중국 등의 여러 갤러리와 미술관 및 프로젝트를 통해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해 오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알브레히트 뒤러 ‘요한의 묵시록’ 원화를 바탕으로하여 동시대성을 담은 ‘뉴 버티컬 페인팅’ 시리즈를 발표하였고, 24회 석주미술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갤러리 팔조
42216 대구광역시 수성구 용학로 145-3, 2층(두산동)
+82-53-781-6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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