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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A Collection: 정교한 손

공성환, 김은진, 유승호, 이곤, 이지수, 이현호, 정정엽

공성환, 〈물에서 1〉, 2017, 캔버스에 유채, 112×162cm,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서울시립미술관과 관악문화재단은 2024년 7월 5일부터 7월 28일까지 관천로 문화플랫폼 S1472에서 서울시립미술관 + 관악문화재단 협력전시 《SeMA Collection: 정교한 손》을 개최합니다.

김은진, 〈신의 자리_선명한 찰나 2〉, 2020-2021, 나무 패널에 아크릴릭, 자개, 162×97×2.8cm(×2개),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서울시립미술관 자치구 협력전은 미술소통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3년부터 운영되고 있습니다. 자치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미술관의 소장품을 미술관을 벗어난 공간에 전시하여 보다 다양한 시민들에게 일상 가까이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유승호, 〈야~호〉, 2007, 종이에 먹, 122.5×111.5cm,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이번 전시는 예술가들의 정교한 손을 통해 탄생한 작품의 숭고한 울림을 조명하기 위해, 서울시립미술관의 소장작품 중 반복적인 손의 흔적이 화면 안에 집적되어 온 작품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각각의 작품들은 예술가들의 조형적 감각과 숙련된 솜씨가 어우러져 만들어진 결과물로서 작가들의 장인정신과 같은 면모가 두드러집니다.

이곤, 〈6220280542 (한국은행)〉, 2015, 한지에 먹, 천연염색, 자개, 100×180cm,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특히 작가들만의 집요한 방식과 기법으로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나 풍경, 내면의 세계를 표현하는 작품들은 화면 위에 끊임없이 이어지는 붓질은 물론 자개, 천, 한지와 같은 다양한 매체를 조형적 언어로 활용하였습니다. 각양각색의 수공(手工)을 들인 작품들은 그 제작 과정을 상상하게 하며, 작가들만의 독창성과 예술적 열정을 전합니다. 이러한 작품들을 통해 그들의 다채로운 시각과 태도를 살펴보며, 예술의 다양성과 깊이를 탐색해 보고자 합니다.

이지수, 〈오드리 햅번〉, 2016, 천에 먹, 바느질, 100×80cm,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SeMA Collection: 정교한 손》을 통해 한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오랜 시간 동안 부단히 노력하는 작가들의 수행적 태도를 살펴보며, 급격하게 변해가는 현대 사회 속에서 느림의 미학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시기를 희망합니다. 아울러 작가들의 창의적인 노력과 끊임없는 탐구 정신을 감상하며, 예술의 세계를 통해 일상 속의 새로운 영감을 받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정정엽, 〈씨앗 얼굴 5〉, 2010, 캔버스에 유채, 116.6×91cm,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시 중구 덕수궁길 61(서소문동)
02–2124–8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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