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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MAN – 무심한 몸

박치호

박치호, 다시 일어서는 몸, 2022, 259x388cm, acrylic colors on linen

“‘존재가 성숙해지는 과정’이 내 작업의 주제이다. 질곡의 삶을 살아낸 인간의 몸에는 무수히 많은 고통과 분노, 좌절과 슬픔이 상처가 되어 겹겹이 쌓인다. 우리는 삶의 경험과 흔적을 통해 성찰하고 성숙한다. 나는 이러한 삶의 모습들을 무심히 응시하며 무심하게 그리려 한다. ‘무심함’이야말로 인간 성숙의 길이라 여기기에…” ─ 작가의 글

박치호(1967- )는 여수에서 작업하고 있으며 회화 조각 설치작업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연구하는 작가이며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시각화하여 보여준다.
인간의 숙명(고뇌, 고통, 욕망, 망각과, 기억, 죽음 등)을 탐구하며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원적 고민을 작품에 담아 세상과 소통하고자 하는 작가이다.
최근 작업에서는 지워진 얼굴의 모습을 통해 “망각”을 은유적으로 표현하여 관람자들의 사고와 상상력의 폭을 확대하고자 하였으며, 거대한 몸을 통해 몸을 통해서는 몸에 기록되어있는 “삶의 흔적과 상처”를 표현하여 시간과 삶을 이야기하였다.

1994 <노좇바다> 단성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시작으로 2014 <실체라는 부유> 쿤스트독 갤러리, 2022 <BIG MAN –다시 일어서는 몸> 전남도립미술관, 2023 <물드는 배> 기억공장 등에서 개인전을 하였으며, 2023 <연옥에 핀 꽃> 엑스포아트갤러리, <들숨, 날숨> 끼갤러리(파주),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목포문화예술회관, <썬그라스> 설치미술제(여수도성마을) 등 다양한 기획전에 참여 하였다.

예술운동과 역사문제를 하나로 묶어 역사 속에서 버려져 있던 인권의 문제를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고민하며 사회 삼여적 활동도 병행하며 예술자로서의 사회적 역할과 책무를 함께한다. 이번 전시에는 ‘다시 일어서는 몸’, ‘빅맨’ 대작 15점과 드로잉 작품 19점이 전시된다.

토포하우스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 11길 6
02-734-7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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