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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Inspiration

최아희

Installation View of ‘365 Inspiration’

화이트스톤 갤러리 서울은 6월 15일부터 7월 21일까지 젊은 차세대 작가 최아희(Ahhi Choi b.1983)의 첫 한국 개인전 《365 Inspiration》을 개최한다. 최아희는 일상 속 작은 아름다움을 마치 일기 속 이야기를 써내려 가듯 자연스럽게 캔버스에 담아내는 작가로서, 이번 전시에서는 섬세한 파스텔 톤의 최신시리즈를 포함한 조형물, 스케이트보드를 이용한 작품 등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UntitledAH-437_1, 2024, Acrylic on wood, 14.0 × 28.0 × 10.5

작가는 그가 걸어온 삶의 여정 가운데 형성된 잠재의식을 작품에 반영한다. 미국 LA에서 어학연수를 마친 후, 서부를 여행하며 데스 밸리(Death Valley), 그랜드 캐니언(Grand Canyon) 등 광대한 국립공원을 탐험한 작가는 여행 기간 동안 자연의 장엄함에 대한 깊은 감상과 유대감을 예술로 발전시켰다.

UntitledAH-438_1, Acrylic on wood, 47.0 × 23.0 × 14.5

이후 작가는 일상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자신의 모험을 일종의 일기로서 표현하기 위해 종이에 잉크를 사용하거나 나무패널에 그만의 추상적인 색과 선, 면으로 가득 채우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작가는 종이 위에서 손을 유기적으로 움직임으로써 기억의 우물에서 파생된 실루엣, 그림, 단어, 글자들을 역동적인 선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시각적으로 명징하게 드러나는 화려한 선은 과거 한일 양국 어디에도 완전히 녹아들 수 없었던 재일 교포 3세로서 그의 삶을 역설적으로 양국의 경계를 자유분방히 넘나드는 영감을 드러내는 요소로서 작품 내에서 승화시키고 있다.

UntitledAH-439_1, Acrylic on wood, 34.0 × 24.5 × 10.5

작가 Ahhi Choi는 1983년 일본 효고현에서 태어났다. 작가는 여타 아티스트들과는 달리 정규 미술 교육을 받지 않았다. 고등학교와 대학 때 스케이트 보드 선수로 활약했지만 오히려 그는 그림의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그리는 것이 그가 작품 활동을 지속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작품 속 굵은 곡선의 움직임은 경쾌하면서도 황홀하여 그의 타고난 모험심을 표현한다. 2012년 일본에서 첫 전시회를 열며 화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 그는 2013년 뉴욕 오우치 갤러리(Ouchi)에서 열린2014년 뉴욕 전시를 시작으로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한국, 싱가포르, 홍콩 등 국제 아트 페어에 40여 차례 참여하며 작가로서의 지평을 넓혀가고 있다. 현재 작가는 그림 외에도 신발, 스케이트 보드, 와인 라벨, 휴대전화 케이스, CD 커버, 심지어 악기 디자인까지 다양한 예술 창작에 참여하고 있다. 2020년에는 아시야 신사에 그의 작품 “나카이마(Naka-ima)”를 헌정하고 봉헌 사진을 제작했다. 또한 2022년에는 Barney’s New York과 협업하여 티셔츠를 제작하는 등 많은 패션 브랜드와 활발하게 협업하고 있다.

화이트스톤 갤러리
서울시 용산구 소월로 70
02-31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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