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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 20분 픽셀의 기도

픽셀킴

노화랑 <3시 20분 픽셀의 기도> 전시전경

노화랑은 경험과 삶의 기억들을 ‘픽셀’이라는 조형 요소에 담아 자신의 이야기를 그려 나아가는 작가 픽셀킴의 개인전<3시20분 픽셀의 기도>를 2024.05.01(수) – 05.20(월)동안 개최한다.

대통령 집무실에 걸린 작품으로 화제를 모은 픽셀킴은 2015년에 개인전<두드림 금색달빛 밤>을 시작으로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진행했다. 특히 2023년도 한국과 캐나다 수교60주년 기념전으로 진행한 <모두의 어떤 차이> 등 여러 해외 프로젝트와 퍼포먼스, 워크숍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고, 2022년도에는 <나는 직관적인 노래를 잘 부릅니다> 라는 책을 출판했다.그리고 그의 작품들은 현재 국립현대미술관, 대통령 집무실 등에 작품이 다수 소장되어 있다.

노화랑 <3시 20분 픽셀의 기도> 전시전경

픽셀킴 작가는 본인의 경험과 삶의 기억들을 매일 기록하는데, 자신만의 루틴에 따른 방식으로 매일 경험하며 관찰하는 대상에 대해 노트에 글씨로 적거나 핸드폰으로 사진과 영상을 촬영해 기록한다. 특히, 그가 사진과 영상으로 기록한 대부분은 일부러 의도하여 크게 확대된 이미지들이다.

작가는 이러한 기록들과 일련의 기억을 토대로 직관적인 픽셀 드로잉을 화면에 펼쳐 낸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픽셀’이라는 작은 단위의 요소들은 경험과 기억을 통해 확장되기도 하고 다양한 색감들로 펼쳐지기도 하며, 때로는 알 수 없는 수수께끼를 풀어내듯 화면을 채운다.

픽셀 드로잉_종이 위에 마커_54.2×39.2cm_2024

<3시20분 픽셀의 기도>의 제목의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삶을 대하는 모습과 경험을 자신만의 표현 방법인 ‘픽셀’을 통해 다채롭게 표현한 그의 대표적인 작업 ‘픽셀 드로잉’과 픽셀을 넘어 신들의 이야기에서 시작된, 작가가 빼곡히 기록해왔던 수학 공식들과 접목해 표현이 더욱 확장되고 과감해진 작업 ‘수학 드로잉’을 선보일 예정이다.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작가의 순수한 언어 ‘픽셀’을 통해 그가 바라보는 삶의 이야기를 다양한 방법으로 끊임없이 실험하고 탐구하는 픽셀킴의 작업은 우리에게 각자의 삶을 적극적이고 다양하게 탐구하며 음미할 수 있는 새로운 시선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

노화랑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54
02 732 3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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