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7 - 3. 23 | [GALLERIES] Hidden M Gallery
정진아
Landscape Elements展 전시전경
히든엠갤러리는 오는 3 월 7 일부터 23 일까지 정진아 작가의 개인전 展을 개최한다. 작가는 지난 2 인전 이후 히든엠갤러리에서 또다른 신작 20 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개인전에서 신작 ‘풍경요소’ 시리즈는 다채로운 색감과 과감한 붓의 터치감이 시선을 머물게 한다.
Landscape Elements展 전시전경
정진아 작가는 변화하는 자연의 성질과 풍경에서 주제를 찾고 이를 회화와 영상 등 여러 매체를 활용하여 작업해왔다. 현재는 우리가 전반적으로 볼 수 있는 풍경에 대한 시각들을 다채롭게 구성하는데 중점을 두고, 지금의 풍경과 이를 구성하는 요소를 담아낸 페인팅 연작을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 화면과 그 색감에 익숙한 현대인이자 동시대 풍경 표현 방법에 대한 고민을 필요로 하는 작가로서, 그는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몰입감을 높일 수 있는 회화적 요소에 대해 꾸준히 고찰해왔다. 작가는 본인이 속해 있는 환경과 풍경을 있는 그대로 그려내기 보다는, 웹과 디지털 상에서 주로 보여지는 자연을 모방하는 색감과 형태로 화면을 구성하며 관련한 장면들을 만들어 내는데 큰 관심이 있다.
Landscape Elements (풍경요소), Acrylic on canvas, 80x53cm, 2024
‘풍경요소’ 소품들은 특히 꽃봉오리나 버드나무, 구름 등 작가가 구체적으로 지정한 대상으로 묘사되기도 하며, 이를 통해 작가가 단순한 형태, 색감 등으로 하여금 풍경을 연상시키게끔 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작품을 통해 관객들은 여러 장면과 자연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정진아 작가는 풍경 요소를 그려내는데 있어 멀리서 바라본 호수와 산등성이의 모습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빛과 율동감이 느껴지는 듯한 움직이는 풀과 꽃의 모습 등 대상이 되는 자연물을 가까이서 본 관점으로 드러내기도 한다.
Landscape Elements (풍경요소), Acrylic on canvas, 80x53cm, 2024
색감에 주목해 볼 수 있는 풍경요소 시리즈는 대기의 색상, 새벽녘, 짙고 깊은 밤에 보이는 불빛, 어둠에서 보이는 나무의 색상, 구름과도 같은 가벼운 물성을 극대화한 그림으로 해석할 수 있다.
작가는 대상의 구체적이고 명확한 묘사를 보여주기 보다는 작품을 보는 이들의 서로 다른 시선에 따른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도록 여러 시각적 장치들을 화면안에 표현하며 이에 대한 실험을 지속하고 있다.
글 히든엠갤러리
히든엠갤러리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86길 16 제포빌딩 L층, 06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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