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想像・常常

마츠모토 다카히로, 무네히로 요시무라, 한충석

Installation View of ‘Imagination・Always’ at Gallery Woo

갤러리 우가 2024년 2월 22일(목) 부터 3월 10일 (일) 까지 기획전 ⟪想像・常常⟫ (이하 상상•상상)을 개최한다.

먹을 것, 입을 것, 탈 것, 즐길 것 등 우리 삶을 구성하고 있는 대부분의 것들은 상상의 결과물이다. 이렇듯 인간의 가장 특징적인 활동인 상상은 이미지의 발현을 통해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아마도 상상 활동의 최종 결과물 중 하나인 이미지를 만드는 근본적인 힘을 주로 사용하며 살아가는 이들은 ‘예술가들’ 이다. 그리고 이 예술가들은 그들의 삶이 지속되는 한 상상하는 것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Installation View of ‘Imagination・Always’ at Gallery Woo

이와 같이 삶의 도처에 깔려있는 ‘상상’의 표현들에 주목하여 우리 갤러리는 ⟪ 상상•상상 ⟫을 기획 전시한다. 이번 전시에서 우리 갤러리가 소개하는 작가는 무네히로 요시무라 (b.1961 일본) 와 한충석 (b.1981 한국) 마츠모토 다카히로 (b.1986 일본)이다.

요시무라 무네히로, little red riding hood, 48.5x38cm, oil on canvas, 2022

일본의 화가인 요시무라 무네히로는 현실과 초현실 사이의 공간과 인물을 그리는 것으로 상상의 세계를 완벽하게 보여준다. 현실에 존재하듯 하지 않는 듯 익숙하고도 낯선 이미지들은 현실과 상상의 중간인 ‘사이-세계’를 나타낸다. 1961년생의 중견의 작가가 그리는 이 중간 세계는 가스통 바슐라르가 이야기 한 상상의 세계에서 우리가 개발 해 나가야 한다고 한 새로운 사유의 영역을 잘 보여준다.

한충석, Thinking cat, 34.8×27.3cm, acrylic on korean cotton, 2024

한충석은 동물과 인물을 그만의 스타일로 그려내는 것을 통해 작가의 사고를 전달한다. 2024년 그는 새로운 신작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번 전시에서 한충석 작가는 기존의 이야기에서 더 나아가 관계의 또 다른 이면을 보여준다. 작품에 새롭게 등장하는 소재인 가시나무를 통해 얼키설키 얽혀 있는 관계에 의한 인내와 고통 등의 새로운 이야기가 더해져 흥미를 이끈다. 전시에 선보이는 신작을 통해 작가의 상상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마츠모토 다카히로, Untitled, 68.5 x 12.5 x 16.5 cm, Painted on camphorwood gold leaf bass leaf charcoal, 2023

마츠모토 다카히로는 나무를 조각하여 살아움직일 듯 생생한 인간의 얼굴에 단순화 되거나 켄타로우스를 연상시키듯 기괴한 신체에 금박을 입히는 것으로 신화적 상상의 존재를 만들어 낸다. 상상으로 부터 시작되어 작가의 손 끝에서 탄생한 다카히로의 작품은 상상의 결과물이 우리가 자라오면서 경험한 환경 또는 신화등 교육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은 것임을 드러냄과동시에 상상활동이 주는 즐거움와 신비함을 느낄 수 있다.

현재를 살고있는 우리는 과거 누군가의 상상의 결과물들을 향유하고 누리며 그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세 명의 작가가 가진 철학을 각자의 철학을 고유한 상상으로 풀어낸 이 전시로부터 상상이 인간에게 주는 이야기와 감정을 탐구하고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는 기쁨과 상상을 이어나가는 즐거움을 가져갈 수 있기를 바래본다.

갤러리 우
46079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대변로 74 110동 1층
+82 742 6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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