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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추억 사이에

테라쿠라 미야코

Installation View of ‘Between Dreams and Memories’ at Whitestone Gallery. Credit by photographer Hongsuk Kim

전통적인 조형 기법인 Hand molding(수공주조) 기법을 기초로, 찰흙을 사용하는 그녀는 완전히 자유롭게 새로운 형상을 만들어 낸다. 반복적으로 깎고 빚으며 부드러운 곡선과 섬세한 표정을 만들고, 캐스팅 작업을 진행함에 있어서도 단순히 형태를 복제하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표정을 조금씩 바꾸기도 하며 작품마다 개성과 ‘마음’을 부여하기 위해 눈에 빛을 더하고 볼과 코, 그리고 입에 장밋빛을 주기 위해 유약을 칠한다. 특히 눈을 그리는데 노력과 감정을 쏟아내며 이는 마치 조각에 영혼을 불어넣는 과정과 같다.

Miyako Terakura, Clouds, stars and rabbits touch, Ceramic, 25.8×23.9×39.8, 2023

테라쿠라의 도자기 예술의 매력은 변화와 불확실성에 있다. 뜨거운 가마 안에서 원래 점토였던 것이 완전히 다른 세라믹 물질로 변화하기 때문에 자신의 작품을 다른 ‘힘’에게 맡김으로써 결과물에 불확실성 생기고 이것이 도자기 예술을 창조하는 매력이자 고뇌라고 작가는 말한다.

Miyako Terakura, Keep warm together, Ceramic, 12.0×13.0×13.0, 2023

작가의 순수한 기원과 감정을 섬세한 질감과 높은 기술력으로 표현함으로써, 보는 이들에게 긍정적인 기분을 상기시키고 따뜻함과 기쁨을 전달하는 테라쿠라의 개인전은 1월 13일부터 2월 18일까지 용산구에 위치한 화이트스톤 갤러리에서 진행된다.

화이트스톤 갤러리 서울
서울시 용산구 소월로 70
02-31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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