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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그라미

박주호

갤러리 우 ⟪동그라미⟫ 전시 포스터

갤러리 우가 2023년 1월 18일(목) 부터 28일(일)까지 박주호 (b.1980,부산) 개인전 ⟪동그라미⟫를 개최한다.

동그라미, Oil on canvas, 90.9 x 72.7 cm, 2023

⟪동그라미⟫는 갤러리가 갑진년에 선보이는 첫 기획전시로, 작가의 근작 회화 14여점을 만나 볼 수 있다. 밥이라는 형상을 통해 작가가 그려내는 작품세계는 ‘마음’이다. 한 톨 한 톨 그려낸 쌀, 소복하게 쌓인 한 공기의 밥. 박주호가 그려내는 밥에는 마음이 담겨있다.

같은 방향, Oil on canvas, 193.9 x 130.3, 2023

화면 속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나는 뉘앙스는 ‘모나지않음’ 이다. 작가가 붓을 들어 그려내는 둥근 마음에는 따뜻하고자 했던 마음, 오는 이의 마음, 가는 이의 마음, 서툰 말에 아프게 한 마음, 얻고 싶은 마음, 허망한 마음, 쓸쓸한 마음, 점처럼 작아지는 마음 등 모든 마음이 가득하다.

마음 starting mind, Oil on canvas, 130.3 x 130.3, 2023

박주호는 1980년 부산에서 태어나 신라대학교와 부산대학교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거친 후 부산에서 거주하며 작업해오고 있다.  2009년 부산에서의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대구, 서울, 울산, 창원 등 다수 지역에서의 개인전과 단체전 및 국내외 아트페어에 참여하며 대중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마음 starting mind, Oil on canvas, 193.9 x 130.3, 2023

‘쌀’의 형상을 통해 ‘마음’을 말하고자 했던 작가는 마음을 화면에 담아내는 것의 본질에 대해 깊이 고찰하고 마음이 흘러감에 따라 변화의 양상을 띈다. 마음의 흐름에 따라 공간 가득 메워지기도, 틀에 담기기도 하며 모였다 흩어졌다 하는 쌀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마음과 같다.

갤러리 우는 새롭게 단장한 전시 공간에서 인간을 향한 긍정의 마음을 품은 박주호의 전시 ⟪동그라미⟫을 통해 따뜻한 마음으로 2024년을 시작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서 보이는 근작들은 과거에 비해 더욱 깊어지고 입체적인 인간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다.

갤러리 우

46079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대변로 74 110동 1층

+82 742 6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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