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나 맥코이

두아르트 스퀘이라는 2022년 포르투갈 공간에서의 성공적인 개인전에 이어 2023년 서울 공간에서 샤이나 맥코이 (Shaina McCoy, b.1993, 미니애폴리스, 미국)와의 두번째 만남을 선보인다.

서울에서의 첫 개인전인 ‘At Play’ 에서 샤이나 맥코이는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대상들의 특정 순간을 포착한 활기차고 유쾌한 이미지의 새로운 시리즈를 선보인다. 작가의 가족이나 친구들의 사진 앨범에 소중히 간직된 이미지들로부터 영감을 받은 맥코이의 작업은 공적인 정체성과 사적인 정체성 사이의 경계를 흐릿하게 한다. 풍부하고 매끄러우며 생생한 붓터치로 특징지어지는 독특한 스타일을 통해 작가는 고의적으로 특징이 없는 얼굴의 초상화를 만들어낸다.

Grandma’s House, 2023, oil on canvas, 76.2 x 60.96 cm

그녀는 원본 사진 속 대상들의 특징을 보여주지 않음으로써 분열되고 흐릿한 기억의 표현을 통해 그 정체성을 탐구한다. 스포츠나 체조, 자전거를 타고 낚시를 하거나 심지어는 풍선을 가지고 노는 것과 같이 간단하고 즐거운 활동을 하고 있는 대상을 보며 작가는 그 행동에 집중하기 보다는 이러한 순간들에 담겨져 있는 원초적이고 진실된 감정들을 강조한다.

Bre & I, 2023, oil on canvas, 101.6 x 76.2 cm

카메라를 향한 대상들의 직접적인 응시는 원본 사진을 포착하던 순간에 경험했던 자랑스러운 감탄과 즐거움을 반영하는 동시에 관객과의 관계를 만들어낸다.

샤이나 맥코이 (b. 1993, Minneapolis, MN) 는 로스앤젤레스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이다. 맥코이는 2017년에 Minneapolis Community and Technical College 에서 Fine Art 전공으로 전문 대학 졸업 학위를 받았다.

두아르트 스퀘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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