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ALLERIES] Gallery Chosun
2020.11.4 – 11.26
황은정 HWANG Eunjung
갤러리조선은 2020년 11월 4일부터 11월 26일까지 황은정(HWANG Eunjung)의 개인전 < Spirit Rappings 강신술 >을 2층 전시장에서 개최한다. 2016년의 <언더월드 Underworld> 이후 갤러리조선 에서는 두 번째인 이번 전시에서 황은정은 뉴욕과 한국을 오가며 제작한 최근의 신작 드로잉과 설치 작품 다수를 선보인다.
황은정의 작업 세계는 꿈과 무의식에 기반한 수많은 캐릭터들을 만들어내는 데에서 시작된다. 작가는 어린시절부터 다양한 캐릭터를 스케치하는 작업을 해왔으며, 이를 통해 지금까지 수천 개의 캐릭 터를 만들어냈다. 이들은 작가의 자동기술적인 드로잉을 통해 생성되어 끊임없이 변주되고 변형된다. 작가는 이와 같은 변주의 과정을 “끝없는 환생(endless reincarnations)”이라 표현한다. 그리고 이것을 정지된 시간 속에 과거와 꿈의 이미지가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는 순간으로 생각한다. 이 캐릭터들은 유년시절과 꿈, 죽음 그리고 그 이후라는 사이클을 순환하는 존재들로, 반복되는 드로잉을 통해 황은정은 살아 있는 자와 유령이 분리되지 않는 상상의 세계를 탐구한다.
황은정
황은정은 뉴욕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 (School of Visual Arts)에서 컴퓨터 아트를 전공하였다. 2016년 갤러리조선에서 개최한 전을 비롯하여, 베르크슈타트 쿨투어페어라인 베를린 (Werkstadt Kulturverein Berlin)의 (2012), 뉴욕 유니버시티 아트 뮤지엄 (University Art Museum)의 (2011), 성곡미술관의 (2007) 등 10회 이상의 개인전을 가졌다. 호주 브리스번 미술관(Museum of Brisbane)에서 열린 (2011), 베를린 <트랜스미디알레 10 (TRANSMEDIALE 10)>(2010), 뉴욕 드로잉 센터(Drawing Center)에서 개최된 (2006)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제50회 오버하우젠국제단편영화제와 스투트가르트 영화제에서 각각 심사위원 대상과 뉴미디어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뉴욕과 서울을 오가며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갤러리조선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125
02 723 7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