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ALLERIES] LeeSeoul Gallery
2023. 5. 2 – 5. 13
최나리
최나리는 다양한 인간의 욕망을 그린다. 현실의 부정적인 상황들을 정화 혹은 승화로 미화시킨다.
세상과 사람들을 관찰하고 상상하여 일기 쓰듯이 일상적인 어투로 솔직하게 표현한다.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는 상황을 설정하여 작업한다.
직선과 곡선, 컬러의 대립과 조화, 그리고 과감한 선을 그려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을 보여준다.
작가노트 – 최나리
나는 다양한 인간의 욕망을 표현하고 있다. 현실의 부정적인 상황들을 정화 혹은 승화로 미화시키며, 대상, 배경, 관계에 관련돼 있는 모든 세계관에 대해서 관찰한다. 상상하여 관객에게 질문을 던지는 상황을 설정하여 작업한다. 현대인의 꿈과 욕망을 일기 쓰듯이 일상적인 어투로 솔직하게 표현하고자 한다.
초기 작업은 남녀의 대립과 인간관계를 시각화시키는 작업을 주로 했으며, 최근에는 현대인들의 일상 속에서 인간들의 다양한 욕망을 표현하는 작업을 계속해오고 있다. 현대인들은 매순간 선택과 배제라는 개인적 혹은 사회적 욕망에 매달리고 있다. 그림 속 이야기는 작가인 본인뿐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익명의 현대인들이 느끼는 것들을 최대한 솔직하고 유쾌하게 풀어가려고 했다.
내 작업은 단순히 인간의 형상을 다루는 문제를 벗어나서 관람자에게 어떤 태도로 삶을 취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그림 속 표정이 없는 인물에 관람자로 하여금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이입하여 그림을 완성시키고자 한다. ‘나는 어떤 오늘을 살고 있는가?’
내 그림의 중요한 형식적 특징은 색과 형태, 그리고 선이다. 직선과 곡선의 형태, 컬러의 대립과 조화, 그리고 하나로 묶이는 검정라인으로 내 작업스타일을 만든다. 다양한 컬러와 이미지들은 마지막에 검은 윤곽선으로 마무리 된다..
내 작품들은 팝 아트적 색채를 띠고 있다. 그러나 내용적으로는 인간 본연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가볍지 않은 주제를 다룬다. 삶과 죽음, 삶의 태도에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라 하더라도 시각적으로는 경쾌하고 밝은 색감의 화풍이다.
리서울갤러리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45 메세나폴리스몰 178호
02-720-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