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21 – 4. 1
시바 아흐마디

갤러리 로젠펠드(Gallery Rosenfeld)는 이란 출신 예술가 시바 아흐마디(Shiva Ahmadi)의 첫 번째 영국 개인전을 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현재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두고 있는 아흐마디의 작품은 페르시아 미니어처 세계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고국의 현재 정치적 상황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습니다.

그녀의 그림은 폭력과 학대 전반을 다루는 동시에 이란에서 수십 년 동안 자행되어 온 폭력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그녀가 다섯살이었을 때 아흐마디는 이란 문화혁명의 공포를 직접 목격했습니다.

아흐마디 가족이 베를린에서 일정 기간 도피한 후 귀국했을 때 각종 지적 유산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져 있었습니다. 아흐마디의 부모 역시 집에 있던 기록물과 문화 유물 수집품을 파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작가는 또한 이란과 이라크 전쟁을 경험했는데, 어머니가 의사였기 때문에 전쟁에서 돌아온 부상병들을 보며 깊은 감동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언뜻 보기에 작품은 아름답지만 붉은 물감은 피를 상징하고 실제로 일어나고 있는 사실을 숨기고 있습니다.

주로 종이에 작업함으로써 작가는 고도로 세련된 기술과 절묘한 색상 사용을 통해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세련된 예술 형식을 재창조합니다.  고도로 세련된 예술 형식을 재창조할 수 있습니다. 대형의 개별 작품들은 사실상 책의 한 페이지나 다름없습니다.

작가의 새로운 작품은 세상의 폭력에 노출된 여성들의 곤경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에서 이전 작품들과의 일탈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히잡 착용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젊은 여성들이 살해당하는 이란의 끔찍한 상황에서 영감을 얻은 이 그림들은 최근의 이란의 상황과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관람자는 ‘여성’이 항상 주인공인 작품의 풍부한 색상과 독특한 구성에 즉시 매료됩니다. 그러나 화면을 자세히 들여다보기 시작하면 그림 속 여성들의 사지가 절단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화려한 색상 저변에 폭격으로 인해 무너진 건물의 잔해가 나타납니다.

아흐마디는 일차원적인 정치 작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관람자를 유혹하고 끌어들이는 매우 복잡하고 매혹적으로 아름다운 이미지를 통해 진정한 의미를 드러냅니다.
이 전시회는 2021년 Victoria and Albert Museum에서 열린 Epic Iran 전시회에도 등장한 석유 배럴 작품 중 하나를 선보일 예정이며, 매우 미묘한 방식으로 심오한 정치적 발언을 하는 그녀의 능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북미 박물관에서 이미 본 적이 있는 아흐마디의 두 애니메이션이 전시됩니다. 이 영상들은 오랜 시간 노동의 결과물로, 수백 시간 동안 오천장이 넘는 개별 수채화를 이어 만든 작품입니다. 그녀가 직접 작업한 이 작품들은 그녀의 예술에 대한 헌신에 대한 감동적인 증거일 뿐만 아니라 매우 풍부하고 감동적인 영화 애니메이션 작품이기도 합니다.

Gallery Rosenfeld
37 rathbone street London W1T 1NZ
+44 (0)20 7637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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