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ALLERIES] CHUNG ART GALLERY
2022. 6. 10 – 6. 30
이혜민
그리움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는 이혜민 개인전이 6월 10일부터 6월 30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화랑에서 열립니다.
이혜민 작가는 1954년생으로 나라가 매우 어려운 시기에 형제 많은 집안에서 자랐습니다. 유년시절에는 양평에 시골 외갓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고 고등학교때를 제외한 시절엔 늘 양평에 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시절이 본인의 정서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회상합니다. 그때의 아름답고 편안했던 풍경과. 가진 것이 없어도 행복했던 기억은 작가에게 자연스레 스며들어 작품으로 나타납니다. 2000년초반부터는 외갓집이 있던 시골 양평에 들어가 작업하고 계신 이혜민 작가님은 가장 한국적인 그림으로 흙 담과 낙서, 꽃밭, 메밀밭,, 수줍은 어린 아이와 그 옆에 늘 함께하는 강아지, 병아리등을 편안하고 수줍게 표현합니다. 유화를 기본으로 흙 담을 표현하는 기법은 가까이 다가가 바라보게 만듭니다. 관객들은 그의 작품을 보며 웃음짓고, 눈물짓고, 더 이상 돌아갈수 없는 그곳을, 그 시절을 그리고 그 사람을 그리워하게 됩니다.
늘 그 자리에서 기다려주는 고향집처럼, 바삐 움직이는 현대 사회에서 꼭 한번쯤은 쉬어가게끔 만드는 작품 17점이 출품되었습니다. 이혜민 작품을 감상하며 잠시 휴식같은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청화랑
서울시 강남구 삼성로 147길 4
02-543-16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