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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비행

2022. 5. 6 – 5. 29
안현정

안현정의 그림은 작가가 그간 경험한 시간과 감정들을 형태와 색으로 응축시켜 나타낸다. 최소한의 형상으로 절제된 면과 선이 구사되는 회화는 형식적으로나 내용적민 면에서 자유롭다.

AHN Hyun Jung, A Petit Sun by Window, 2022, acrylic on sewn canvas and linen, 45.5×37.9cm

“불확실하고 혼란스러운 시간 속에서 자신을 위한 확실성을 창조해 부여한다는 작가의 말에 의미부여를 하고 싶다. 어쩌면 인간이란 존재 자체가 이미 불확실하고 혼란스럽다 볼 수 있지만, 작가는 이 불확실하고 혼란스러운 시간을, 시대를, 보내기 위해 뭔가 확실한 것, 때로 그것이 비록 허상이라 해도, 붙들고 갈 수 있는 무엇, 내적 질서 같은 어떤 것이 필요하다. 이는 작가만이 그런 것은 아닌 것 같다. 우리 모두가 앞날을 두려워하며 혼란스러운 시대를 살고 있기에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는 무엇은 절실하다. 고국이 아닌 타 지역 안에서 사회 안에 들어가고자 했던 개인으로 단아한 형태를 구사하고 섬세한 면을 투영시킨 색채는 어쩌면 내적 질서로 확실한 표상이지 않을까.” – 갤러리도올 신희원 큐레이터

갤러리도올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87
02-739-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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