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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도시, 강남 – 소외와 향유 사이에서

2021. 2. 21 14:00 – 17:00

소전서림素磚書林 제2회 소전문학 컨퍼런스

1부에서는 문화공간으로서의 ‘강남’ 지역의 문학 소비 성향을 분석하고, 강남의 문학 플랫폼의 특성과 비전을 공유하고, 2부에서는 강남과 도시 소재의 작품을 발표한 소설가 백수린, 정용준, 박생강 그리고 문학 평론가 이경재가 문학 속에서 다뤄온 강남을 읽어내고자 한다.

진행 : 허 희 평론가
1부 : 강남의 문학 플랫폼 – 경험과 상상
대치도서관장 관장 유순덕 <강남 공공도서관의 인문학적 도전>
스토리지북앤필름 대표 강영규 <독립출판, 독립책방, 강남에서의>
소전서림 관장 황보유미 <청담동, 럭셔리, 문학도서관>

2부 : 소설과 도시 – 문학은 강남을, 강남은 문학을

문학평론가 이경재 <한국문학과 강남>
소설가 백수린 <도시, 서울 그리고 소설>
소설가 박생강 <도산대로에서 파주까지, 소설가가 살아온 4개의 도시>
소설가 정용진 <표면과 이면>

1부는 “강남의 문학 플랫폼 – 경험과 상상”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독서 플랫폼 주체자들의 강연이 진행된다.

<강남 공공도서관의 인문학적 도전>이라는 주제로 1부의 첫 발제를 맡은 대치도서관 유순덕 관장은, (전) 강남구립역삼푸른솔도서관장, 세계인재개발원 외래교수를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강남구립 대치도서관장으로 재직 중이며, 인문학 프로그램 기획자이기도 하다. 2017년 “길 위의 인문학”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하였고, 저서로는『하브루타 창의력 수업』, 『꼬리 물기 독서법』, 『도서관 별책부록』(공저)이 있다.

<독립출판, 독립책방, 강남에서의>의 주제로 독립출판의 이야기를 해줄 두 번째 발제자는 스토리지북앤필름의 강영규 대표이다. 강 대표는 사진 찍기 좋아하는 은행원으로 일하다 직접 만든 사진집을 팔 곳이 없어 충무로에 작은 책방 ‘스토리지북앤필름’을 차렸다. 해방촌 조용한 골목으로 자리를 옮기고 매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책과 함께 지내고 있다. 2020년 9월에는 스토리지북앤필름 강남점을 오픈하였다.

1부의 발제는 본 행사의 주최기관인 소전서림의 황보유미 관장이 맡았다. <청담동, 럭셔리, 문학도서관> 이라는 키워드로, 소전서림이 걸어온 지난 1년을 소개한다. 소전서림素磚書林은 ‘흰 벽돌로 둘러싸인 책의 숲’이란 의미로, 스스로 생성하며 순환하는 숲처럼 책을 통한 독서와 문화의 경험을 제공하는 문학전문 민간 도서관으로 2020년 2월 개관이래 올해 1주년을 맞았다.

2부에서는 “소설과 도시 – 문학은 강남을, 강남은 문학을”이라는 대주제 아래 다양한 작가들의 발제가 이어진다.
<한국문학과 강남>이라는 주제로 2부 첫 번째 막을 여는 발제자는 이경재 평론가/교수이다. 이 평론가는 2006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현재 숭실대 국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단독성의 박물관』, 『끝에서 바라본 문학의 미래』, 『현장에서 바라본 문학의 의미』, 『여시아독』, 『문학과 애도』, 『재현의 현재』, 『촛불과 등대 사이에서 쓰다』, 『명작의 공간을 걷다』 등의 평론집을 저술하였다.

백수린 작가는 <도시, 서울 그리고 소설>이라는 키워드로 문학에서의 ‘도시’에 대해 이야기한다. 백 작가는 2011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소설집 『폴링 인 폴』, 『참담한 빛』, 『여름의 빌라』 중편소설 『친애하고, 친애하는』, 짧은소설 『오늘 밤은 사라지지 말아요』, 산문집 『다정한 매일매일』 등을 출간했으며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문지문학상, 이해조소설문학상, 현대문학상, 한국일보문학상을 수상했다.

이에 뒤이어, 박생강 작가는 <도산대로에서 파주까지, 소설가가 살아온 4개의 도시>를 소개한다. 박 작가는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나, 다양한 도시들을 살며 느꼈던 감정들을 본인의 작품에서 녹여냈다. 위 작품 외에도 2005 장편소설 『수상한 식모들』로 문학동네소설상을 받으며 등단했고, 2017년 장편소설 『우리 사우나는 JTBC 안 봐요』로 세계문학상을 수상했다. 2012년부터 대중문화칼럼니스트로, 유튜버, 범죄수사 전문잡지 기자 등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2부 마지막 발제자인 정용준 작가는 <표면과 이면>이라는 주제로 문학, 강남, 도시에 대한 이야기를 할 예정이다. 정 작가는 2009년 현대문학 신인상을 받고 작품활동을 시작하여, 이후 소설집 『가나』, 『우리는 혈육이 아니냐』 장편소설 『바벨』, 『프롬토니오』, 『내가 말하고 있잖아』 중편소설 『유령』, 『세계의 호수』 등을 집필했다. 젊은작가상, 황순원 문학상, 문지문학상, 한무숙 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진행은 문학평론가이자 교보문고 문학 팟캐스트 ‘낭만서점’의 진행자인 허 희 평론가가 맡았다.

신청방법 : 이벤터스 (event-us.kr/) 접속, ‘소전서림’ 검색 후 신청

소전서림
서울시 강남구 영동대로 138길 23
070 4409 3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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