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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ersity of abstracts

Louise Blyton, Jimmy Millán, Marinko Jelača

Diversity of abstracks展 전시전경2, 히든엠갤러리

히든엠갤러리는 2월 6일부터 2월 27일까지 Louise Blyton, Jimmy Millán, Marinko Jelača작가의 3인전 展을 개최한다.

Louise Blyton, Idle Time, Acrylic on linen, 33x29x7cm, 2021

루이스 블라이턴(Louise Blyton)은 호주 출생으로 호주 뿐 아니라 미국, 유럽에서 여러 전시를 개최했으며 현재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작가는 색, 질감, 형태의 결합을 구현한 명쾌하고 조화로운 다차원적인 작업을 한다. 작가는 명상을 통해 자연미를 찾는 것에 집중하며 작업을 하는 동안 빛, 그림자, 색상의 관계가 진화하는 방식에 대해 생각한다. 가공처리를 하지 않은 린넨 위에 채색을 하고 그것이 조화를 이루며 형태의 특성이 변하는 것에 주목한다. 작가는 이러한 변화를 중심적으로 고려하며 작품으로 승화시킨다. 또한 그녀의 작품은 벽에 걸 수 있도록 디자인된 모양과 최소한의 캔버스 등 작가의 완성된 작품들은 전통 회화와 조각 사이의 경계 구역을 차지하고 있다. 지극히 자연스럽고 꾸밈이 없는 단순함이지만 그것은 작품의 구성 단계에 들어가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보여준다. 이 작가는 그 위에 그래픽과 컬러를 사용하는 본인만의 접근으로 작가의 작품을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특별함을 선사한다.

Jimmy Millan, PARTE CENTRAL, Mixed media on cardboard, 105x75cm, 2022

지미밀란(Jimmy Millán)은  스페인 출생으로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여 섬세한 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작가의 대표작은 단연 얼굴 초상으로 개개인의 영혼을 담고 있다. 그것은 복잡한 현실 사회의 단면도 담고 있다. 세상의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함’처럼 각자의 ‘얼굴’은 구체적이고 객관화된 초상이 아닐 것이다. 그 ‘얼굴’은 그들 각자의 감정, 정신, 기분 상태에 대한 주체성의 반영이자 다른 면에서는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인간상에 대한 이상적 해석이다.

그는 ‘영혼의 거울’이라는 작가 자신만의 집념을 담아 작업한다. 평면적 모양과 색감 뿐 아니라 입체적 질감으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표현하며 그는 자신만의 호기심과 영혼을 작품에 담기 위해 콜라주, 아크릴, 유화 등 다양한 혼합 매체 기법들을 사용한다.

작가는 보이는 모든 것을 관찰하고 그것을 사진에 담았다. 그것은 끈임 없는 상상으로 이어졌다. 작가의 생각, 기억, 꿈, 현실이 작품 해석의 대상이 되었다. 작가는 심리분석을 하듯 생각과 기억, 꿈을 통해 탐구하였으며 그것들이 의심할 여지없이 ‘내가 누구인지, 내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크게 인식하고 그의 현실이 기반이 되는지 기록하였다. 이러한 작가의 기록은 곧 작품에서 보여지고 있다. 작가의 생각들을 패턴과 형태의 반복, 때로는 강박관념 등 마치 각기 다른 모양과 색감으로 드러났다. 또한 이런 작가의 기록이 추상적이거나 혹은 그의 새로운 상상력으로 추상적인 형태를 나타내거나 색감을 통해 동양적인 느낌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그의 작품안에 주된 특징 중 하나는 붉은 점 (The red dot)에 대한 맹목적 집착이다. 초상화 작업에 항상 등장하는 붉은 점은 그의 작업을 감응하고 해석하는 필수적 사고의 창으로 여겨진다. 그 점은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하나의 방식의 상징으로써 작가에 의해 반영되어 진다.

Marinko Jelača, Isprid crkve (In front of church), Dry point, 32.5x41cm, 2019

마린코 제라카(Marinko Jelača)는 크로아티아 출생으로 조각이 작가의 첫 예술적 기반이 되었다. 작가는 전형적인 조각적 사고 방식에서부터 다양한 재료를 시도한다. 실험적인 작업을 넘어 색과 그래픽을 작품에 도입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작가는 그래픽을 사용함으로써 형태가 드러나고, 좀 더 세련되고, 서정적인 터치감이 느껴진다. 선과 다른 형식적인 요소(텍스쳐, 점, 얼룩, 구성)의 아름다움과 풍요로움, 그리고 이러한 요소들을 다루는 것이 나를 에너지로 가득 차 있는 비범하고도 동시에 친밀하고 따뜻한, 생동감 넘치는 작은 우주의 세계로 들어가게 한 것이다. 이 길은 작가의 만물의 시작, 너무나 미묘하고 어디에도 방해받지 않는 고풍스럽고 신비한 수중 세계로 이끌었다. 바다와 지중해에 소속되어 있다는 강한 느낌이 그의 시각적 표현을 만들어주었다. 형태를 더하고 자르는 일반적인 조각 과정들은 작가의 그래픽 미디어에서 좀 더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힘이다.

더 많은 다양한 재료를 통해 가능성을 탐구하며, 각자 다른 접근과 표현이 필요했고, 그는 새로운 조합을 찾는 것을 지향한다. 작가가 새로운 것을 접할 때마다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항상 같은 길을 가며 같은 것을 반복하기보다 항상 새로운 것에 집중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글 히든엠갤러리

히든엠갤러리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 86길 16 제포빌딩 L층, 06223
+82.2.539.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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