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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시

미켈란젤로를 제치고 영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예술가 1위! 가장 비밀스럽고 아이러니한 작가, 그 정체를 아는 사람이 없는 얼굴 없는 화가, 거리의 예술가 뱅크시가 스크린으로 온다.

경매에서 자신의 작품이 16억 원에 낙찰되자마자 파쇄하여 충격을 선사한 아티스트, 뱅크시! 얼굴 없는 ‘예술 테러리스트’ 뱅크시의 시작과 현재를 추적하는 스트릿 아트 다큐 <뱅크시>가 오는 8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화염병 대신 꽃을 든 남자, 배트남 전쟁으로 울고 있는 소녀의 팔을 잡고 있는 미키마우스, 난민에 대한 이해를 구하기 위해 표현한 이민자의 아들 스티브잡스 등 작품마다 화제를 모으는 그는 현대미술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한 번쯤 이름을 들어봤을 것이다. 엘리오 에스파나가 연출한 이 다큐멘터리는 뱅크시의 시작인 영국 브리스틀에서부터 현재까지 그의 작품 활동과 사건들을 차근차근 짚어나가며 그의 삶을 다양하게 조명한다.

영화는 뱅크시가 그래피티 아티스트로 활동하던 초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의 작품 활동 과정과 숨은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벤 아인, 스티브 라자리데스, 존 네이션, 펠릭스 ‘FLX’ 브론, 알란 KET, 스케이프 마르티네즈, RISK 등 뱅크시의 동료와 스트릿 아티스트들의 이야기들은 관객들에게 뱅크시에 대한 호기심 해소와 동시에 또 다른 호기심을 선사한다. 뱅크시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는 왜 이런 일들을 벌이는 걸까?

반항적인 스트릿 아티스트로 시작한 그의 이력은 익명성 아래 더욱 빛나는 것 같다. 반자본주의적인 행보마저 자본에 복속되고 있는 이 시기, 영화 <뱅크시>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영화는 “뱅크시의 일대기에 대한 환상적인 찬사이며, 뱅크시에 대한 매우 흥미롭고 강한 통찰”(Paul-ayres-60784) 로 일반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뱅크시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뱅크시”스러운 삶의 총체를 담은 영화 <뱅크시>는 단순히 뱅크시의 일대기 뿐 아니라 현대 미술과 예술의 변화와 한계를 명확하게 짚어준다. 동시에 그의 예술과 소위 ‘테러’라고 불리는 예술 행위에 대해 설명한다. 영화가 풀어내는 뱅크시의 이야기는 그에 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술렁이게 할 것이다.

감독: 엘리오 에스파나
출연: 뱅크시, 벤 아인, 스티브 라자리데스, 존 네이션, 펠릭스 ‘FLX’ 브론, 알란 KET, 스케이프 마르티네즈, RISK 등
수입/배급: ㈜마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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