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킴, 지나유

전시 전경 (1)
청화랑에서 처음 선보이는 몰리킴 x 지나유 두 작가의 2인전, Beyond the Symbols가 7월 16일부터 8월 1일까지 개최된다.
전시 전경 (2)
금속공예를 전공한 지나유 작가와 의류·직물학을 전공한 몰리킴 작가는 각자의 전공에서 쌓아온 조형적 감각을 바탕으로 회화라는 매체 안에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펼쳐 보인다. 서로 다른 배경에서 출발했지만, 두 작가는 회화를 통해 상징과 기억, 이상적인 풍경과 내면의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신선한 시각을 제시한다.
몰리킴, 상징의 숲 No.18 diptych, oil and acrylic on canvas, 116.8x80cm, 2026
전시 제목 Beyond the Symbols 는 작품 속에 숨겨진 상징을 단순히 발견하는 것을 넘어, 그 너머에 담긴 이야기와 감정을 마주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작품 곳곳에 숨겨진 다양한 Symbols를 하나씩 발견하며, 상징을 따라 작품을 바라보는 시간이 관객에게 새로운 해석과 깊은 여운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
몰리킴, 생추어리_조우 No.8, oil and acrylic on canvas, 116.3X80.1cm, 2024
몰리킴 작가는 어린 시절, 해외의 낯선 공간에서 우연히 마주했던 한 그림에 깊이 빠져들었던 경험을 작업의 출발점으로 삼는다. 그 기억은 시간이 흘러도 작가의 내면에 남아, 이제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또 다른 누군가가 그림 속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어진다. 작품을 마주한 이들이 따뜻한 온기를 느끼고, 때로는 낯설지만 익숙한 감정에 공감하기를 바라며 화면 곳곳에 다양한 상징들을 숨겨 놓는다.
몰리킴, 조우 No.11, oil and acrylic on canvas, 45.5x38cm, 2026
몰리킴의 작품은 풍부한 상상력과 자유로운 창의성이 돋보이는 회화적 세계를 보여준다. 화면 속 상징들은 정답을 제시하기보다 관람자의 경험과 감정에 따라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며, 각자의 기억과 상상을 불러일으킨다. 이러한 점에서 그의 작품은 순수한 회화의 즐거움과 상상력을 고스란히 담아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지나유, 월망(月望).Wolmang, mixed media on canvas, 53×45.1cm, 2026
금속공예를 전공한 지나유 작가는 견고한 구조를 바탕으로 입체적인 공간을 구현하는 데 익숙한 작가이다. 이러한 조형적 감각은 회화 작업에서도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풍경은 동양화를 연상시키는 차분한 구성과 평화로운 분위기를 담고 있으며, 잎사귀 하나하나를 입체적으로 표현한 섬세한 질감은 공예를 전공한 작가만의 독창적인 특징으로 느껴진다.
지나유, 월망(月望).Wolmang, mixed media on canvas, 72.7x50cm, 2026
화면 속 상징적인 자연 요소를 통해 현실과 이상향을 표현하며 , 평면적인 화면 위에 더해진 입체적 요소는 작품에 깊이와 생명력을 부여한다. 작품 속 풍경은 현실의 자연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이상향을 떠올리게 하는 공간으로 재해석된다.
지나유, 월망(月望).Wolmang, mixed media on canvas, 162.2×112.1cm, 2026
작가는 자신이 추구하는 이상적인 풍경을 화면에 형상화하며, 이를 통해 보는 이들에게 평안과 위안을 전하고자 한다. 동시에 이러한 작품들은 작가 스스로가 평온한 삶을 꿈꾸고 소망하는 마음을 담아낸 시각적 기록처럼 다가온다. 자연과 색채, 입체적인 표현이 조화를 이루며 관람자에게 고요한 공간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