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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슬ㅣHyper Connection: Embrace

 

자신은 어떤 사람이고 작가인가?

미디어 아티스트 김보슬입니다. 저는 동양적 관점에서 인간과 자연, 생명체 간의 유기적 연결성을 주제로 AI와 AR, VR 등 동시대 기술을 사용해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미래 인간 고유의 근원을 성찰하고 예술의 가능성을 탐구하며 지각과 감각을 증폭하려 합니다. 서울예술대학교 디지털아트 전공 교수로 재직하며 여러 실험과 연구도 진행 중입니다.

 

이번 전시에서 무슨 작품을 선보이는가?

전시 작품 <Hyper Connection: Embrace>은 기후 위기로 인해 물로 뒤덮인 세계를 보여주는 몰입형 VR 작품입니다. 인간과 자연이 하나로 연결된 미래의 가상 생태계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생명에 대한 본질적 가치를 존중하는 동양적 세계관과도 연결됩니다. 세계관에 몰입하는 걸 돕기 위해 인공지능은 물론 게임엔진, 모션캡처 등 다양한 기술을 융합했습니다. 관객은 작품에 몰입하면서 인간과 자연의 상호작용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됩니다.

 

전시작품을 통해 어떤 메시지나 경험을 전달하고자 하였나?

관객들이 작품에 몰입하며 새로운 감각을 느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작품 안에서는 초현실적인 상황에서 기후위기와 환경 변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혼성 생명체들을 탐색할 수 있습니다. VR을 통해 가상 세계를 탐험하며 다차원적인 감각을 확장하고, 새로운 소통과 연결 방식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Bosul Kim, Hyper Connection: Embrace, Virtual Reality (VR), 2024

 

 

작품의 특별함은 무엇인가?

저는 항상 동양의 철학과 신기술 매체를 접목하면서, 인간과 자연의 일체성을 강조하는 전일주의적 관점과 동양의 감성적 색채를 염두에 두고 작업합니다. 몰입적 체험을 통해 다양한 관점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