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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 회화 : 거의 푸르른

장승택

Layered Painting 40-22, 2024, Acrylic on canvas, 100x80cm

학고재는 4월 15일(화)부터 5월 17일(토)까지 장승택(b. 1959, 고양) 개인전 《겹 회화 : 거의 푸르른(Layered Painting : Almost Blue)》을 연다. 이번 전시는 푸른 회화 작품 20여 점으로 구성했다. ‘겹 회화’ 시리즈는 기존의 ‘Poly Painting’ 시리즈의 연장선에 있는 개념적 작업으로, 원색이 지닌 한계를 넘어 다채로운 색감을 표현하는 색면 회화이다.
작가는 대형 붓을 이용해 아크릴물감과 특수 미디엄을 섞은 안료를 매번 다른 색으로 투명하게 채색한 뒤, 건조의 과정을 수십 번 반복하며 화면을 구축해 나간다. 전통적인 색면 회화의 개념을 확장하면서도 최소한의 붓질로 남겨진 궤적과 선들은 화면에 공간감을 부여한다. 그리고 색채는 단순한 시각적 요소를 넘어 작품의 물질성과 본질을 형성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푸른 색’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푸름 속에 스며든 다양한 색과 깊이를 경험할 수 있다. 다층적으로 중첩된 색채를 통해 빛과 색이 만들어내는 깊이를 탐구하고, 색면 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학고재
서울 종로구 삼청로 50
02-720-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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