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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브제의 재구성

김덕희

Installation view, DukHee Kim, Recomposition of Objects, Embellished Bowls, Galerie PICI Seoul 2024. ARTWORKS © THE ARTIST. © 2024 GALERIE PICI

6월 26일부터 7월 15일까지 갤러리 피치 서울에서 세라믹 아티스트 김덕희 작가의 전시 “오브제의 재구성”이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유기적인 형태와 질감의 예기치 못한 조합을 통해, 관람객이 물건의 실용적 목적을 넘어 상상력을 발휘하도록 초대합니다. 이번 전시는 세라믹 작업을 관람객에게 소개하기 위한 갤러리 피치의 연간 프로그램의 일환입니다.

DukHee Kim, Court Shoes, 2024, Ceramic with Gold low temp firing, 25x17x19cm. ARTWORKS © THE ARTIST. © 2024 GALERIE PICI

김덕희 작가는 금색을 사용해 일상적인 물건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합니다. 강렬한 빨강과 반사되는 금색은 흙의 본질적인 자연성과 대조를 이루며, 이를 럭셔리하고 화려한 것으로 변형시킵니다. 일상적인 그릇에 금 요소를 통합함으로써, 김덕희 작가는 이 물건들에 중요성과 웅장함을 부여합니다. 이는 평범한 것을 특별한 것으로 승격시키는 과정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DukHee Kim, Embellished Bowl G, 2024, Ceramic with Gold, low temp firing, 34 x 29 x 16 cm. ARTWORKS © THE ARTIST. © 2024 GALERIE PICI

그녀의 작품은 시각적으로 매력적일 뿐만 아니라 촉각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작가의 작업에는 과장된 형태와 구형 돌기가 있는 장난기 넘치는 기발한 특성이 담겨 있습니다. 그릇의 돌출부는 과장되고 거의 만화 같은 형태로, 재미와 경쾌함을 더합니다. 이러한 장난기는 전통적인 도예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즐거움과 기쁨을 관람객에게 선사합니다.

DukHee Kim, Protect, 2024, Ceramic with Gold, low temp firing, 33 x 33 x 15 cm. ARTWORKS © THE ARTIST. © 2024 GALERIE PICI

김덕희 (b.1969, 서울)는 이화여자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도자기를 전공하였고, 일본에서 1999년 타마미술대학 공예과 연구생, 2000년 도쿄예술대학 공예과 연구생을 거쳐 2004년 도쿄예술대학 공예과 박사 과정을 수료하였습니다. 1997년 서울에서의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현재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발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김덕희 작가의 “오브제의 재구성” 전시는 갤러리 피치에서 열리는 첫 개인전입니다.

 

갤러리피치 
피치빌딩 서울특별시 강남구 도산대로 87길 25 (청담동)
02-512-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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