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ALLERIES] HIdden M Gallery
2022. 12. 29 – 2023. 1. 19
감만지, 류아영, 이지선, 이영리
히든엠갤러리는 12월29일부터 2023년 1월19일까지 감만지, 류아영, 이지선, 이영리작가의 4인전< Four scenes >를 개최한다. 히든엠갤러리에서 올해 마지막 전시로 4명의 작가의 다채로운 작품을 함께 관람할 수 있다. 4명의 작가들은 여러 악기가 하나의 화음을 이루듯, 각기 다른 이야기를 하나의 공간에서 펼쳐낸다.
감만지작가는 세상을 살아가면서 느끼는 여러 감정에 대한 반응을 먹의 갈필을 사용해 캐릭화 된 인물로 표현하고 있다. 굳은 붓과 자연물로 만든 재료를 사용하고 있으며 먹의 번짐과 우연성을 사용해 인간의 모호한 감정선을 표현하는데 집중한다. 우리 각자의 삶 속에서 깨어나야 할 감정들이 건드려 지길 바라며 여운이 남는 그림이길 작가는 희망한다.
류아영작가는 작품속에 가장 이상적인 공간과 숲, 자연과 천진난만한 아이를 통해 다양한 에피소드를 표현하려고 한다. 우리는 모두 어른이 되어가면서 많은 것을 알아버리고,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잊어버렸다. 우린 한때 동심과 상상력이 넘치는 아이였다. 순수했던 그 시절의 내면의 모습을 작품을 통해 다시금 깨울 수 있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을 담았다.
이지선작가는 삶은 예측할 수 없는 선택지의 연속이라는 생각을 갖고, 그 삶을 살아 내는 힘의 원동력을 찾고 싶어 한다. 작업을 이어가며 작가의 유년기 상상의 이야기들을 마주하면서 그 힘을 화폭에 옮기려 노력한다. 등장하는 소녀들은 함께 놀이를 하면서 ‘연대’ 하는 모습을 보인다. 소녀들은 작가의 삶에서 마주한 타인들의 모습이고 그들과 연대하여 삶을 이끌어 나갔던 모습들을 동화적 표현으로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이영리작가는 자연이 우리에게 건네는 언어를 캔버스에 담았다. 일상이나 여행에서 마주한 자연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말을 걸어온다. 그림이란 보이지 않는 언어의 복원이란 말처럼 자연이 건네는 그 언어를 복원하고 싶은 작가는, 그것이 우리 삶을 지탱해 주는 존재라 생각하기에 작품을 통해 그것을 표현하고 싶은 열망으로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히든엠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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