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f.org는 Internet Explorer 브라우저를 더 이상 지원하지 않습니다. Edge, Chrome 등의 최신 브라우저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MOSS and FOREST

양종용, 노혜영

양종용, 달항아리이끼, 32.0 x 32.0 cm, Oil on canvas, 2025

키다리 갤러리는 양종용, 노혜영 작가의 2인전 ‘MOSS and FOREST’를 8월 11일부터 8월 29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이끼 작업으로 자연스러운 삶의 모습을 담아내는 양종용 작가와 따뜻한 치유의 공간인 숲을 통해 다채로운 자연의 공간을 그리는 노혜영 작가의 만남을 조명한다. 두 작가의 작품이 전시장 내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관람객들에게 치열한 일상을 벗어나 자연이 전하는 자연스럽고 편안한 치유의 에너지를 받을 수 있도록 기획된 전시이다.

이번 전시 타이틀인 ‘MOSS and FOREST’는 작은 이끼가 넓게 퍼져나가 거대한 숲을 이루게 되듯이 모든 일들은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되어 나감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서로 닮아 있는 두 작가의 회화적 세계관의 공통점에서 출발한다. 두 작가는 모두 자연을 주제로 작은 점과 선을 화면 위에 밀도감 있게 얹어내며 우리를 둘러싼 다양한 관계의 조화와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삶의 모습을 시각화 한다.

두 작가는 신진작가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온 키다리 갤러리를 통해 키아프, 아트부산, 디아프, 화랑미술제 등 국내 주요 아트페어에서 오랜 기간 동안 미술 애호가들에게 꾸준히 소개 되고 있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서는 자연의 일부가 모여 이뤄진 거대한 치유의 메세지와 삶에 대한 이야기를 보여준다.

양종용, 밥그릇이끼, 53,0 x 50.0 cm, Oil on canvas, 2026

양종용 작가는 일상에서 사용되는 인공물과 자연물인 이끼의 결합을 통해, 우리의 삶을 이루는 수많은 관계에서 자연스럽게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소망을 담고 있다. 작가는 살아있다는 것은 다양한 관계 안에 속해 있다고 말한다. 작품의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이끼는 높게 자라지 않고 넓게 펼쳐지는데 이 모습이 공간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보듬듯 덮어주며 관계를 연결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작가는 이 이끼의 특성에서 조화롭고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삶의 방식을 발견했다. 작가의 사실적인 붓터치와 초현실적인 구성을 통해서 인간애와 치유의 매세지를 전달하며 삶의 모든 관계에서 조화롭고 자연스러움을 찾고자 하는 자기성찰의 의미를 보여준다.

노혜영, fluffy-forest travel 02, 73cm x 91cm, oil on canvas, 2026

노혜영 작가는 ‘숲’이라는 공간을 유화의 작은 점을 쌓아 표현하는데 집중하고, 추억과 경험에 대한 영감을 재해석하며 캔버스에 담아낸다. 작가에게 ‘FOREST(숲)’은 단순한 자연 풍경을 넘어, 현대인의 내면에 자리잡은 평온한 이상향을 상징한다. 화면을 가득 채운 작은 점들은 숲을 이루는 하나의 기억이자 소소한 일상들이 남긴 흔적이다. 점들이 조화롭게 모여 마치 형상을 만들어낸 이미지들은 우리가 무심코 지나치는 반복적인 일상 속에서도 눈부시고 가치 있는 순간들이 존재함을 보여준다.

노혜영, where clusters settle 01, 70 x 47cm, oil on canvas, 2026

숲은 가장 따뜻한 위로이자 치유의 공간으로 표현되는데 작가의 어린시절 힘들고 지칠 때 숲에서 마음을 달래며 즐겁고 편안한 마음을 찾게 되었던 기억을 캔버스에 담아낸다. 이러한 작품들은 숲을 단순한 풍경이 아닌 긍정적인 추억이 쌓인 복합적인 장소로 자리잡는다. 바쁜 현대인들은 도시문명의 익숙함에 도취되어 자연을 둘러볼 시간이 많지 않다. 작가의 작품에 등장하는 분홍, 초록, 주황, 파랑의 색으로 표현된 숲들은 각각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을 의미하고 있다. 노혜영 작가는 시간의 흐름과 생명력을 담은 작품을 즐기며 지친 현대인들에게 위로와 치유를 건넨다.

 

키다리 갤러리
대구광역시 동구 신서로21길 3-5
+82-70-7566-5995

WEB  INSTAGRAM  ARTSY

Share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