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무동인과 신전동인이 청년작가 연립전에서 발표한 ‘비닐 우산과 촛불이 있는 해프닝’이후, 1970년대의 이벤트와 80년대의 퍼포먼스 등 한국의 행위예술은 이름을 달리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김구림, 이승택, 이건용 등 당시 한국 행위예술의 선구자들은 현재 국내외적으로 그 실력을 인정받으면서 현대미술의 주류로 확고한 미술사적 위상을 확보하는 중에 있다. 본 전시는 60년대 이후 한국 행위예술의 전개에 있어서 각 시기에 대한 당사자들의 생생한 증언은 물론, 사진, 영상, 신문 및 잡지 기사, 작업노트, 편지, 포스터, 리플렛 등 생생한 자료를 통해 한국 행위예술에 대한 관객들의 이해를 돕게 될 것이다.
Director
윤진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