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ALLERIES] VARIOUS SMALL FIRES
2021. 06. 26 – 7. 28.
결코 시간이 멈추어 질순 없다 yo!
무엇을 망설이나 되는 것은 단지 하나 뿐인데
바로 지금이 그대에게 유일한 순간이며
바로 여기가 단지 그대에게 유일한 장소이다
환상 속에 그대가 있다
모든 것이 이제 다 무너지고 있어도
환상 속에 아직 그대가 있다
지금 자신의 모습은 진짜가 아니라고 말한다 (…)
– 서태지와 아이들 “환상속의 그대” (1992년) 노래 가사 중에서
줄리엔 크루제 (1986년 프랑스 르 블랑 메스닐 출생, 프랑스 몽트뢰유에서 거주하며 작업) 는 시, 음악, 조각, 아상블라주, 영상, 애니메이션을 통합하는 변화무쌍한 작품을 제작한다. 작가는 본인이 물려받은 과거, 현재, 미래를 작품 세계 중심으로 두는데, 이는 다양한 시간성에 관한 해양횡단 후기 식민 과정을 불러 일으킨다. 일반적인 서술과 문화적 축소를 회피하는 크루제의 작업은 종종 사회적 현실과 시대착오에 주목하며 기약성의 대상을 구성한다. 해양조에 의해 해변으로 쓸려 온 미래의 유물과 유사한 크루제 작품은 역사, 기술, 지리와 자아를 증폭된 가치로 구체화된다. 작가는 최근 런던 캠든 아트센터, 시카고 다큐먼트, 스위스 CAN 뉴샤텔 예술센터, 파리 팔레 드 도쿄, 파리 페르노 리카 재단, 파리 베통살롱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마르세유 마니페스타 13, 벨기에 현대 아트 센터 빌, 프랑크푸르트 현대 미술관, 파리 시립현대미술관, 렌 비엔날레, 광주 비엔날레, 리옹 비엔날레, 족자카르타 트리엔날레 등 단체전에 참여했다. 크루제는 2021년 퐁피두센터에서 수여한 마르셀 뒤샹 상의 4명의 후보 중 한 명이다. 그는 파리 퐁피두 센터, 맨체스터 HOME, 몬트리올 MOMENTA, 상파울루 프레스타스 트리엔날레에 참여할 예정이다.
아론 가버-마이코브스카 (1978년 미국 워싱턴 DC 출생, 로스앤젤레스에서 거주하며 작업) 의 작업은 강박적 운동감각의 연구를 통해 의사소통 형식을 그리는 수행적 심문의 불확정적인 기록이다. 이러한 즉흥적인 기록은 춤, 강연, 코미디 그리고 결국 그림의 불가능한 조합으로 존재한다. 강렬하면서도 질서 없는 마이코브스카의 주의로 이끌린 작가의 신체는 효능과 취약성의 교차점에 확고히 배치된다. 새로운 형태와 존재 방식에 접근하는 수단인 한편 주관과 현실 변수를 반영하기도 한다. 우아함, 품위, 기교의 순간은 난동, 서투름, 비가독성의 분출과 함께 어우러진다. 최근 개인전은 로스앤젤레스 블럼 앤 포, 런던 마시모 드 카를로, 뉴욕 클리어링, 파리 하이아트, 오슬로
스탠다드가 있다. 크노케 클리어링 갤러리, 로스앤젤레스 니노 마이어, 마이애미 다이치/가고시안, 베를린 막스 헤츨러, 툴루즈 레 자바투아 근현대 미술관, 덴버현대미술관, 뉴욕 뷰로 단체전에 참여했다.
김훈규 (1986년 대한민국 서울 출생, 영국 런던에 거주하며 작업) 는 무한한 범위의 역사적 탐구를 이용해 가슴 아픈 우화적 작품을 제작한다. 강렬한 상상력이 깃든 광대하고 복잡한 서술의 경험 세계는 기술적 신자유주의 영향에 사로잡힌 후기 세계화의 세상을 반영한다. 계층 구조의 심화, 극단적 신념 체계와 논쟁은 종종 의인화된 대리인들의 모자이크에 의해 구동되는 상세한 묘사로 완전히 보여진다. 표면적으로는 현대 상황의 현실에 바탕을 둔 환상 세계인 김훈규의 작품은 변칙적 역할을 하는데, 예증적이며 상징적인 동시에, 자세하면서 진단적이며, 귀여우면서 비판적이다. 최근 개인전은 프라이베르크 E-Werk 미술관, 런던 더 어프로치, 런던 화이트 컨두이트 프로젝트, 런던 스퀘어 갤러리, 런던 호크니 갤러리가 있다. 런던 HIX 아트, 런던 누너리 갤러리, 런던 더 첼로 팩토리, 런던 크라입트 갤러리, 런던 밀레나 화이트 하우스, 런던 럼 팩토리 보우 아트 단체전에 참여했다.
펜티 몽코넨 (1975년 미국 미니애폴리스 출생, 미국 로스 앤젤레스에서 거주하며 작업) 은 이질적이고 심지어 모순적인 지식의 영역을 의미있는 괴물에 살아가는 예술 작품에 융합시킨다. 몽코넨은 끊임없이 확장되는 연구를 활용해 관계가 없을 법한 것들의 공통된 실마리를 찾아낸다. 경계 공간을 차지한 예술의 경향에 초점 맞춘 몽코넨의 작업은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의 모든 예술과 다른 모든 것을 나누는 경계 부근에 존재한다. 최근 개인전은 리즈 크래프트와 함께한 오슬로 슈로스, 제네바 트루스 앤드 컨시퀜시스, 로스앤젤레스 제니스, 로스 앤젤레스 해머미술관이 있다. 단체전은 로스앤젤레스 해머미술관, 상하이 유즈 미술관, 베를린 탄야 레이튼, 안마스 현대미술관, 로스앤젤레스 나이트 갤러리, 베르겐 쿤스트할레, 뉴욕 볼토라미 갤러리가 있다.
VARIOUS SMALL FIRES /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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