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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 예술

구애경

수행하듯 반복적인 몸짓을 통해 본질과 마주하는 작업을 한다.

구애경, 본질에대한것25-7, 2025, Korean Hanji paper on canvas, 65.1×53.0cm

모든 것은 변화하고 있지만, 애초부터 변화하지 않는 것도 있다. 그것은 본질이다. 본질을 추구하는 것은 근원을 향한 열망이며 근원적인 방법론으로 한지의 표면과 물성을 이용하여 작업을 한다.

그리드(grid)는 가장 기본적인 조형 구조이며 모더니즘 회화의 본질이다. 그리드의 구조와 밀도, 선과 근본의 물질을 간결한 기본의 미학으로 구성한다. 수평, 수직의 적절한 간격과 그 변화와 방향을 달리하여 물리적, 심리적 시간성을 더한다.

구애경, 본질에대한것23-18, 2023, Korean Hanji paper on canvas, 90.9×72.7cm

한지 자체가 가지고 있는 물성에 의해 표면이 말리면서 생기는 한지의 질감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으로 표면이 하나의 이미지인 동시에 오브제이다. 한지가 갖는 물성과 힘, 한지의 평면적 한계를 넘어서 겹치고 떼어내고 미는 몸짓으로, 반복의 미학으로 때로는 규칙적이고 때로는 자유로움으로 내재적인, 균질적인 화면을 구축한다.

 

갤러리일호
03049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127-2
82 2 6014 6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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