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인 ‘등잔 밑이 어둡다’는 한국의 오래된 속담으로 인간에게는 바로 눈앞에 있는 것을 간과하기 쉬운 경향이 있음을 암시한다. 오늘 토론에서는 예술가 및 문화계 전문가와 함께 예술이 하나의 실천으로서, 그리고 어떤 경험의 공급원으로서 자연이 무엇을 요구하는지에 대한 우리의 이해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구체화하고자 한다. 이는 자연을 정복하려는 대신 공존의 법칙에 따라 살아가도록 삶을 변혁하는 것이다. 예술은 우리의 감각에 영향을 끼치며 따라서 습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실체이다. 또한 예술은 기술이 생명의 동반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