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네히로 요시무라 Munehiro Yosimu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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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네히로 요시무라는 전통적인 유화의 작업 방식을 이어나가며 오랜 세월에 걸쳐 유일무이한 요시무라 무네히로만의 화풍을 만들어 냈다. 주로 초상이 있는 풍경을 그려내는 작가의 작품은 현실과 상상 속 그 사이 어딘가를 유영하는 듯하며, 어딘가 모르게 언케니(uncanny) 한 느낌을 주는 그의 작품은 요시무라 만의 고유하면서도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그저 보이는 것. 떠오르는 것을 그리는 작가는 유행과 새로움을 따르지 않은 그 만의 표현을 한다. 하나의 그림에 하나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요시무라의 작품은 하나의 쇼트(shot)와 같이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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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작품 이미지의 소스를 영화의 한 장면을 크롭, 사진의 수집, 그리고 음악을 통해 재조합하여 만들어 내는데, 이렇게 재구성 된 작품은 우리에게 원본의 내용을 알 수 없게 하며 작품을 보는 순간, 관객으로부터 새로운 이야기를 이끌어낸다. 질감이 느껴지듯 두터운 물감과 붓의 터치는 작가의 그림을 더욱 생생하게 만들어 마치 영상의 느린 화면의 한 장면이 반복 재생되는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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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화면 속 이야기가 보다 서정적이고 시적인 순간으로 전달되어지는 효과가 있다. 또한 어두운 저채도의 이미지는 이야기의 듀레이션이 끝나지 않고 영원히 지속되는 착각에 빠져들게 하며 우리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갤러리 우는 무네히로 요시무라의 작품을 통해 삶의 어떠한 순간도 영화의 한 장면과 같은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메세지를 전한다. 전시는 2025년 2월 20일부터 3월 9일까지 부산 갤러리 우 에서 개최된다.

갤러리 우

46079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대변로 74 110동 1층

+82 742 6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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