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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필리아: 흙 한줌의 우주

2020.11.24 – 2021.3.1

코로나일상시대 예술과 기술, 연구와 비평, 디자인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인류의 미래를 고민한 결과를 선보이는 전시가 마련된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직무대리 박태영)과 아시아문화원(ACI, 원장 이기표)은 오는 24일부터 내년 3월1일까지 ACC 복합1관에서 2020 ACC_R 레지던시 결과 전시전‘바이오필리아: 흙 한줌의 우주’를 개최한다.

지난 2016년 시작해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하는 ACC_R 레지던시는 그동안 세계를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선정한 전문가 667명의 새로운 창작과 실험을 지원했다.

이번 전시는 6개 분야 60명의 참여자 중 올해의 핵심 주제인‘바이오필리아(Biophilia, 생명사랑)’를 중심으로 선발된 기술 기반의 예술가와 디자이너, 연구자 등 22명이 교류하고 사유한 결과물을 선보이는 자리다.

991㎡(300평) 규모의 공간에서 펼쳐지는 전시는 ACC_R 크리에이터스와 ACC_R 디자인 참여자의 선보임 전시(쇼케이스), ACC_R 다이얼로그 연구자들의 자료(아카이브) 전시, 지난해 참여자의 완성 작품을 전시하는 5주년 축하 특별부문 등 세 부분으로 구성돼 운영된다.

환경파괴로 인한 재해와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유행이 어느 때보다 지구를 위협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참여자들은 강화된 협업구조 안에서 각자의 사유를 나누고 영감을 주고받으며 다른 레지던시와 차별화 되는 결과물들을 내보인다.

감염병, 기후위기, 생태계 변화 등 인류세 시대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참여자들의 미래지향적 문제 해결 방안을 만나볼 수 있다.

ACC는 레지던시 참여자들의 연구·창제작 결과를 공유하고 논의를 더 확장시키기 위한 원탁회의(라운드테이블)를 오는 27일 오후 1시 복합1관 내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한다.

레지던시 연구자들의 연구결과 발표와 참여 작가들의 이야기쇼를 들여다볼 수 있다. 박범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류세연구센터 소장의‘인류세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도 진행된다. 이 행사는 ACC 유튜브 공식채널로 생중계 될 예정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박태영 전당장 직무대리는“여러 분야의 전문 인재들이 생명, 환경을 재고하는 시의적절한 주제로 모여 각자의 통찰과 사유의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만들어 기쁘다”며“앞으로도 ACC는 전 세계의 창조적 인재들 간의 지식과 기술, 경험의 교류를 촉진시키고 보다 새로운 콘텐츠 창제작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위축된 문화예술 소비 활성화를 위해 12월까지 전시 관람권을 50% 할인한다. 연계 행사인 원탁회의(라운드테이블) 참가는 무료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ACC 누리집(http://www.ac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ACC)
광주시 동구 문화전당로 38
02 1899 5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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