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f.org는 Internet Explorer 브라우저를 더 이상 지원하지 않습니다. Edge, Chrome 등의 최신 브라우저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소 품 락 희 (小品樂喜) 6th

2021. 12. 21 – 2022. 2. 11

매년 열리는 연말연시 선물전 ‘소품락희’가 새로운 작가들과 다채로운 작품들로 더욱 풍성히 기획되어 한남동 갤러리조은에서 그 여섯 번째를 맞이한다. ‘소품락희’는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따뜻하고 행복하게 맞이하자는 의미로 기획된 선물전이다.

이번 소품전은 요즘 새롭게 미술시장에 진입한 젊은 미술애호가들의 수요와 취향을 저격하는 감각적인 작품 120여 점이 전시되는 풍성한 기획전이다. 주목해야 할 것은 이들 작가의 소품(小品)이 그들의 예술 세계를 압축적으로 녹여 낸 공력이 집중된 명품이라는 점이다. 본 전시에서 처음으로 갤러리조은과 합을 맞추는 작가들 중, 레바논 출신 (모제 아세프자)는 현재 독일에서 활동 중이며, 이미 유럽에서는 그녀의 거침없는 템페라 붓질에 매료된 관람객들이 대단히 많다. 모제는 2022년 4월 갤러리조은에서 개인전이 예정되어 있어 기대가 더 크다. 또 국내에서 조각을 공부하고 독일을 기반으로 유럽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빛의 작가 신봉철 역시 눈 여겨 볼 만한 작가. 그는 최근에 충북 청주 시립미술관 개관 5주년 기념전에서 압도적인 아우라의 유리 작품을 선보였다. 또,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들면서 그 모호한 경계를 산뜻하고 밝은 색감으로 표현하는 김민경, 여러 유명기업들과 위트 있는 콜라보로 우리 눈에 친숙하고 귀엽지만, 어쩐지 묘한 분위기의 캐릭터를 그려내는 잠산, 최근 방송매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작가이자 몰입과 집중의 색 ‘블루’로 나무를 심는 파란 숲의 정영환, 묵직한 선인장의 색감과 붓 터치로 자신의 감정을 캔버스 속에 메모하는 정인혜가 있다. 그 외에도 승연례, 최명애, 신윤주, 조성찬, 도예가 조원재 등의 작품들이 소품전에서 선보인다.

갤러리조은 서인애 큐레이터는 12월 21일(화)부터 2월 11(금)까지 약 55일간 열리는 “소품락희(小品樂喜) 전시에서 2021년 한 해를 돌아보고, 다가오는 2022년을 맞이하는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라며 연말을 맞아 가족, 연인, 주변의 고마운 분에게 따뜻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그림도 선물하고 소외된 이웃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기를 당부했다. 매년 수익금의 일부는 국제구호단체인 ‘기아 대책’에 기부하는 따뜻한 전시라며 소장과 기부 일거양득의 기쁨을 나눠보시라고 권했다.

갤러리조은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55가길 3 골든너겟 빌딩 1층
02-790-5889

WEB

Share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