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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MBOL

김철규

“주름을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인식하며, 시간, 변화, 불완전함, 존재의 의미를 조형 언어로 풀어내는 과정은, 인간 존재의 깊이를 이해하고 감상하는 새로운 미적 차원을 열어가는 것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우리는 시간과 존재의 복잡한 이야기를 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통해 또 다른 시각적 아름다움에 대면하게 될 것이다.” – 김철규

SYMBOL 24-XII, 2024, acrylic on canvas, mixed media, 182x227cm

주름은 단순한 신체의 변화가 아니라, 인간 존재의 깊이와 복잡성을 담고 있는 중요한 상징이다. 인체의 외부 경계에 존재하는 주름은 우리가 세계를 이해하는 동시에, 세계가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내면과 외부 세계의 경계에서 상호작용하는 물리적 흔적이다. 과거의 경험, 시간 속에 새겨진 흔적, 내면의 감정과 생각이 자연스럽게 드러난 결과로서 주름은 인간 존재의 진정성과 삶의 과정을 온전히 담아낸 기록이다. 또한 운명에 의해 형성되는 것이 아닌, 우리가 스스로 살아가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상징적 형상으로, 인간이 인간임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것이다.

SYMBOL 25-V, 2025, acrylic on canvas, mixed media, 145.5x112cm

작업 과정에서 색을 층층이 겹쳐 시간의 축적을 의미화하고, 화면에서 색을 덜어내거나 갈아내는 과정을 통해 지나온 삶의 흔적을 형상화한다. 주름을 표현하며, 색을 채우고 비워가는 과정은 인간의 삶이 채우고 비우는 연속이듯 나의 작업도 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시 전경

최근의 SYMBOL 작업들은 주름을 다양한 형상으로 풀어내고, 그것을 통해 주름의 심오한 상징성과 의미를 탐구하는 연속적인 결과물이다. 주름은 나이의 흔적을 넘어, 시간의 흐름과 인간 존재의 복잡성, 유한성에 대한 탐구로 확장된다. 그것은 단지 생리적 현상이 아니라, 인간 존재의 지속성, 변화, 그리고 그 속에서 존재하는 한계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

 

가람화랑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10길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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