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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 너머

이내

이내, 기억 – 푸르른 꿈, 원형 지름 60cm, Acrylic on canvas, 2025

점, 선, 면이라는 본질적인 요소의 놀라운 결합으로 완성도를 높여주는 <기억>, <시선>, <경배> 3개의 시리즈 신작 20여점을 보여줄 이내작가의 개인전이 갤러리나우에서 열린다.
이내, 시선 – 마주하기, 53.0×72.7cm, Acrylic on canvas, 2025
그려진 결과물 보다 그리는 과정, 그리고 수많은 시간들과 행위의 중첩에 의해 완성되는 결과물은 보는 시점, 시간, 빛에 의해 여러 감성의 이미지로 보여지는 초월적 풍경인 <기억>시리즈와 인간과 인간과의 관계를 중첩적으로 물감을 겹쳐 쌓음으로 인생의 무게감을 드러내 주는 동시에 그물망 같이 얽혀 있는 현대사회의 상호 관계성을 말하는<시선>시리즈, 스스로의 고백과 일기와도 같은<경배>시리즈 모두의 이미지는 각기 다른 방법으로 완성되며 이미지 또한 한 작가의 작품과 같지 않은 각기 다른 이미지들이다. 이는 이내작가가 얼마나 놀랍도록 균형 감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내, 기억 – 빛이 스며드는 밤, 91x91cm, Acrylic on canvas, 2025
모든 기억은 반드시 착각을 동반하고 착각은 각자의 개인적인 선험과 사고에 의해 한장면으로 잔상처럼 남게 된다. 이내의 <기억>시리즈는 이렇게 같은 경험이라도 조율된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그만의 표현양식인 금색으로 원을 빼곡히 먼저 그리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 원은 그만의 양식으로, 아련한 기억을 채워갈 캔버스인 셈이다. 그 원에 채워지는 물감들은 또한 물결처럼 감각에 의지하는 다소 유동적인 마음의 풍경을 만들어간다. 
이내, 시선-온기 가득한, 24.2 x 24.2cm, Acrylic on canvas, 2024
상당히 내성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이내 작가의 외부로부터 느껴지는 시선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 그리고 이를 벗어나기 위해 그려진 <시선>시리즈는 그의 성격이 잘 드러나 있는 작업이다.  여러 겹 즉 10회정도 겹겹이 쌓아 올려 보여 지지 않지만 스스로에게 충실한 그녀의 삶의 태도를 볼 수 있는 작업인 셈이다. 
이내, 경배 – 우리의 길, 65.1×91.0cm, Acrylic on canvas, 2024
<경배> 시리즈에서는 “세상의 시련과 고통을 극복하는 나만의 방법을 관람객들에게 제시한다.” (작가노트) 날마다 무너지는 아픔과 시련을 겪고 있는 나약한 자신이 이를 극복했을 때의 환희와 승리의 기쁨을 표현한 작품이다. 이는 완전한 집중력에 의해서만이 완성이 가능한 초 집중적인 작업 과정과는 달리 결과물은 보는 이에게는 카타르시스를 맛보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경이적인 환희의 감정에 빠져 있다 보면 비로소 그때 보이는 것이 경배하는 모습인 작은 아이콘을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세가지 시리즈 작업 모두 ‘현대인의 공통된 공감대를 형성하는 그 지점을 만끽해보기’가 기대되는 전시이다.
 

갤러리나우
서울시 강남구 언주로152길 16
02-725-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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