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3. 13 - 4. 12 | [GALLERIES] GALLERY PALZO
채온
전시 전경
갤러리 팔조 대구에서는 채온의 ‘Guardian Angel(수호천사)’展을 2025년 3월 13일부터 4월 12일까지 개최합니다. 채온 작가는 기억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화법을 구축해오고 있습니다. 이번 ‘Guardian Angel’展에서는 작품과 작업하는 행위 자체를 자신을 지켜주는 ‘수호천사’에 빗대며 그림으로 스스로를 지켜내고 있는 채온 작가의 작업세계를 소개합니다.
Guardian Angel 7, 2025, Oil on canvas, 193.9×130.3cm
인물, 풍경, 정물 등 다양한 주제를 그린다는 채온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그립니다. 그 경험들은 작가가 선택한 기억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그 선택은 오직 작가에게 달려있습니다. 경험을 하고, 감정을 느끼고, 그 감정을 기억하며, 그 기억은 재현의 방식이 아닌 작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구체화됩니다. 그 작업과정은 직관적이고 본능적이며 회화에 대한 깊은 욕망의 발로이기도 합니다.
Fantastic Garden 1, 2024, Oil on canvas, 116.8 x 91cm
그림은 자신에게 억압으로부터의 분출이자 해방이라는 작가는 “회화란 화면 위에 물감이 뒤섞여 흘러내리는 과정일 수 있지만, 그것은 바로 화가의 몸이며, 그 자체가 회화”라며 “회화를 회화하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이는 작가가 회화를 단순히 창작 도구가 아니라 사유와 소통의 수단으로 보고 회화 그 자체로 자신의 존재와 표현을 담고 있습니다.
Dear my Flower, 2024, Oil on canvas, 40 x 40cm
이번 전시에서 채온 작가는 그림을 그리는 행위와 결과물이 ‘수호천사’와 같은 존재임을 이야기하며, 작품을 보는 이들에게 따뜻하게 받아들여지기를 바란다고 전합니다.
갤러리 팔조
42216 대구광역시 수성구 들안로 13길 66-6, 1층
+82-53-781-68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