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2. 26 – 4. 12 | [GALLERIES] Arario Gallery Seoul
뷰엔 칼루바얀 Buen CALUBAYAN
뷰엔 칼루바얀, 〈생태적 배경의 조합〉, A set of ecological backdrops, 2025, 캔버스에 파스텔, 아크릴릭, 122 x 152 cm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은 2025년 2월 26일(수)부터 4월 12일(토)까지 뷰엔 칼루바얀(Buen CALUBAYAN, b. 1980, 필리핀) 개인전 《아모이 아라우: 놀이와 노동의 리듬》을 연다. 지난 2019년 아라리오갤러리 라이즈호텔에서의 개인전 이후 한국에서 6년만에 개최하는 개인전이다. 비판적 교육학과 감각적 실천에 관한 주제의식을 회화, 영상, 설치의 언어로 풀어낸 작가의 신작 20여 점을 선보인다. 다양한 매체와 형식을 아우르는 뷰엔 칼루바얀의 작품세계는 주입된 서구적 시각 체계에 질문을 던지며 그에 관한 대안적 관점을 제시한다.
뷰엔 칼루바얀, 〈움직이는 몸에 대한 끝없는 질문〉, Restless questionings of moving bodies, 2025, 캔버스에 파스텔, 아크릴릭, 122 x 152 cm
이번 전시의 제목인 ‘아모이 아라우(Amoy Araw)’는 필리핀어로 ‘태양의 냄새’라는 의미를 지닌다. 야외에서 뛰노는 아이들이나 노동을 마친 노동자의 몸에 남은 움직임, 즉 리듬의 흔적을 상징하는 표현이다. 근작의 주제를 관통하는 ‘리듬’의 개념은 빛의 리듬, 몸의 움직임, 환경과 지형의 변화, 그리고 지식의 생성 및 전승을 가능하게 하는 근본적인 힘을 지칭한다. 전시에서는 학습, 기억, 나아가 공동체적 경험의 기반을 이루는 동적인 리듬들에 관한 탐구의 결과물을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다.
뷰엔 칼루바얀 Buen CALUBAYAN, 〈움직이는 몸에 대한 끝없는 질문〉, Restless questionings of moving bodies, 2024, 캔버스에 유채, 122 x 152 cm
필리핀 마닐라에서 거주하며 작업 중인 뷰엔 칼루바얀은 산토 토마스 대학에서 문화 유산학을 전공했으며 2002년부터 2006년까지 UST미술관에서 보존 어시스턴트, 2010년부터 2013년까지 필리핀 국립박물관에서 연구자로서 활동하였다.
뷰엔 칼루바얀, 〈얼굴을 그려 땅을 지우고, 그 반대로도〉, Draw your face to erase the land, and vice versa, 2025, 캔버스에 파스텔, 아크릴릭, 91 x 76 cm
UP 바르가스 뮤지엄(마닐라, 필리핀, 2023-2024), 아라리오갤러리 라이즈호텔(서울, 한국, 2019)을 포함한 다수의 기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했고, 마인드 셋 아트센터(타이베이, 대만, 2020), 세계 문화의 집(베를린, 독일, 2017), 아라리오갤러리 상하이(상하이, 중국, 2016), 광주시립미술관(광주, 한국, 2014), 필리핀 메트로폴리탄 미술관(마닐라, 필리핀, 2013) 등이 연 단체전에서 작품을 선보였으며 2008년부터 2018년까지 일본, 호주, 싱가포르 등지에서 다수의 레지던시에 참여했다.
아라리오 갤러리 서울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85 03058
+82 2 541 5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