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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MISSION X

이정웅

Installation View of ‘X MISSION X’ at Obscura

옵스큐라는 다층적인 상징물로 판타지 내러티브를 구성하여 사실적 회화 작업을 하는 이정웅의 “X Mission X” 전시를 오는 4월 9일에 개최한다. 뒤섞여진 시공간과 파편적인 상징과 인물로 구성된 ‘몽(夢)’, ‘라퓨타(Laputa)’ 시리즈를 선보여온 이정웅은 이번 전시를 통해 가장 실제적이면서도 가상적인 정물화 17점을 선보인다.

이정웅, 404 Not Found, 2023, Oil on canvas, 130 x 130 cm

정물화 신작은 지난 전시 “미지와의 조우”(2023, 챔버 1965, 서울)보다 도전적이고 농밀하다. 전시장에 들어서자 맞이하는 재단화를 연상시키는 대형 작업 “랑데부 _ 트루 서바이버(Rendezvous_ Ture Survivors)은 도전과 농밀을 넘어 경이롭게 느껴진다. 이정웅은 정물화 시리즈에 몇 가지 임무(mission)를 수행하고 있다. 그는 철저한 목격자로서 사물을 관찰하고 실제적으로 구현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정물의 수집, 조합, 빛의 변화를 조작하며 실제와 가상 사이에서 관점의 변화를 조우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UFO라 믿고 싶었다”로 시작한 가상 화가의 내러티브를 투입하여 서사의 전복을 일으킨다. 이러한 임무들의 결론은 어느 한 방향으로 뚜렷한 시각적 결론을 내리고 있지 않다. 하지만 그의 시각적 개성은 명료하다.

이정웅, Fertilized Green, 2023, Oil on canvas, 100 x 100 cm

이번 “X Mission X”는 최근 3여년간의 이정웅의 정물 시리즈를 한번에 볼 수 있는 전시로 정물화의 신선한 시각적 충격을 선사할 것이다.

옵스큐라
서울시 성북구 성북로 23길 164
0507-1374-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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